본문 바로가기

북 대남도발 위협 상존/조기경보체제 유지등 대비태세 강화

중앙일보 1994.04.23 00:00 종합 2면 지면보기
◎전군 지휘관회의

국방부는 23일 오전 11시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이양호 합참의장,각군 참모총장,육·해·공군 중장급 이상 지휘관과 합참 간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어 최근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군사동향을 평가하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이병태 국방장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주요 지휘관들은 현 시점에서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기도하는 특별한 징후는 없으나 북한의 대규모 재래식 군사력에 의한 대남도발위협은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북한핵과 관련,참석 지휘관들은 한미 양국의 대화를 통한 해결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개발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해결전망이 불투명하며 앞으로 실질적인 진전이 없을 때 유엔의 단계적 제재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이 경우 북한의 모험적이고 우발적인 도발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회의에서 군은 「대화를 통한 북한 핵문제 해결」을 힘으로 뒷받침하면서 북한의 모험적 도발을 사전에 억제하고 도발시에는 즉각 격퇴할 수 있도록 한미간 긴밀한 협조아래 철저한 전장감시와 조기경보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만반의 군사대비 태세를 갖추라는 지침을 시달했다.<김준범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