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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은 전쟁보험인데 …"

중앙일보 2006.08.23 20:06 종합 2면 지면보기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 등 10개 예비역 장교단체는 23일 공동성명을 내고 정부에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단독행사(환수) 추진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서울 잠실 재향군인회관에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동맹 없는 자주는 알맹이 없는 허구이고 자강(自强) 없는 자주는 신기루 같은 환상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 출신 예비역 장교들이 총동창회의 이름을 걸고 특정 현안에 대해 성명을 낸 것은 처음이다.


육·해·공사 동창회 등 10개 예비역 장교단체 성명

육·해·공군, 해병대 예비역 장교들이 23일 서울 신천동 향군회관에서 전시 작전통제권 단독행사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이 거수경례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


예비역 장교 단체들은 "전작권 공동행사는 유사시 미군의 즉각적이고 전면적 개입을 보장하는 등 일종의 확실한 전쟁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것과 같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가 해결되고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이룩될 때 국민적 합의 아래 신중하게 논의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10월 말 열릴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작권 논의를 보류하라"고 촉구했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kimseok@joongang.co.kr>
사진=조용철 기자 <youngc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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