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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하’ 에어팟 VS ‘기능 업뎃’ 갤럭시 버즈…승자는?

중앙일보 2021.07.22 11:49
가격을 낮춘 애플 에어팟이냐, 고급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버즈냐…. 
 

삼성전자, 다음 달 11일 갤럭시 언팩서
무선이어폰 신제품 공개 예정인 가운데
외신서 “8월 애플 아이팟3 양산” 보도

앞으로 무선이어폰을 구매할 예정인 소비자라면 이런 고민에 빠질 수 있다. 출시가 임박한 두 회사의 신제품은 가격대도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여 소비자의 고민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에어팟3 유출 이미지. [사진 LeaksApplePro 트위터]

애플이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에어팟3 유출 이미지. [사진 LeaksApplePro 트위터]

22일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에어팟3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애플이 맥북 프로와 함께 새로운 에어팟인 에어팟3를 준비하고 있으며 양산 시점은 8월이라고 보도했다.  
 
에어팟3는 그동안 여러 차례 렌더링 이미지가 유출되며 애플 마니아 사이에서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에어팟 보급형 모델은 2019년 3월 출시(2세대 제품)를 마지막으로 신제품 출시가 계속 지연되면서 3세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씨넷 등에 따르면 새로운 에어팟3는 기둥 부분이 짧고 머리 부분이 고급 모델인 에어팟 프로와 유사한 형태다. 하지만 에어팟 프로에 탑재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주변 소음 차단)’ 기능은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ANC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선 귀를 완전히 막아주는 ‘커널형’이어야 하는데 유출된 이미지는 ‘오픈형’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   
 

8월 11일 공개 갤럭시 버즈2와 전면전 

갤럭시 버즈2 렌더링 이미지. [사진 XDA]

갤럭시 버즈2 렌더링 이미지. [사진 XDA]

에어팟3가 예상대로 8월에 양산에 들어갈 경우 다음 달 11일 공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2와 ‘격돌’이 불가피하다. 삼성전자는 8월 11일 ‘갤럭시 언팩 2021’을 개최한다고 밝혔는데, 업계는 이때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2를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팟3와 차별화 포인트는 ANC 기능 지원이다. 안드로이드 개발자 포럼인 XDA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2에는 ANC 기능이 탑재된다. 특히 버즈2에선 이어폰을 한쪽에만 꽂아도 ANC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개선될 전망이다. 고급형 모델인 버즈 프로에서도 양쪽 귀를 모두 꽂아야 ANC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다양한 색상 구성도 버즈만의 강점이다. 지금까지 본체 색상을 화이트로만 선보여온 에어팟과는 달리 버즈는 다양한 컬러를 선보여 왔다. XDA에 따르면 버즈2는 블랙ㆍ화이트ㆍ그린ㆍ바이올렛ㆍ옐로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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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가격은 낮춰 ‘가성비’를 공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2의 가격은 149~169달러(약 17만~19만5000원) 수준이다. 에어팟3 가격대도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은 에어팟3의 가격을 159~199달러(약 18만3000원~23만원)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애플과 삼성이 무선이어폰 신제품을 놓고 맞붙으면서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분기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 26%로 1위다. 이어 2위 자리를 놓고 샤오미(9%)와 삼성전자(8%)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다만 애플의 에어팟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비해, 삼성전자 버즈는 39%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어서 애플을 바짝 추격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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