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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집단감염 17명에 화들짝…930만 난징 시민 전원 핵산 검사

중앙일보 2021.07.22 11:07
21일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서 17명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930만 시민 전원에 대한 핵산 검사를 통보하면서 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긴 줄을 선 채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21일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서 17명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930만 시민 전원에 대한 핵산 검사를 통보하면서 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긴 줄을 선 채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21일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서 올해 들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17명의 양성 결과가 나오자 시 당국은 신속히 930만 시민의 발을 묶고 전원 핵산 검사에 들어갔다.

기내 미화원 감염에 해외 유입 가능성
48시간 음성검사서 없이 난징 못 나가
환자 주거지 폐쇄…항공 480편 취소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2일 중국에서 전날 보고된 확진자가 총 50명이며 이 가운데 외부 유입이 아닌 본토 발생은 12명으로 장쑤 11명, 윈난(雲南) 1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 난징시 위건위는 이날 루커우(祿口) 국제공항 근무자 정기 핵산 검사 결과 양성 반응자 9명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공항이 위치한 장닝(江寧)구는 해당 지역에 우선 핵산 검사를 진행해 당일 오후까지 총 17명의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이 가운데 9명은 확진, 5명은 무증상감염, 나머지 양성 3명은 추가 판단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어 밀접 접촉자 157명을 찾고 있다고 홍콩 명보가 22일 보도했다.
 
팡중유(方中友) 난징시 위건위 주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확인된 17명 양성 환자 모두 공항 환경미화원으로 감염 경로를 찾고 있는 중”이라며 “환자가 공항과 여객기 청소 작업자여서 해외 유입 가능성이 크지만 역학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 뉴스에 밝혔다.
21일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서 17명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930만 시민 전원에 대한 핵산 검사에 들어갔다. [AFP]

21일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서 17명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930만 시민 전원에 대한 핵산 검사에 들어갔다. [AFP]

난징시 위건위가 밝힌 양성 확진자 행적에 따르면 44세 무증상감염자 1명은 기내 작업자이고 나머지 8명은 공항 근무자이다. 당국은 추가 확산 차단에 도입했다. 우선 환자가 사는 장닝구 루커우가도, 둥산신먼(銅山新門)촌 등 여섯 곳을 즉시 저 위험지구에서 중간 위험지구로 방역 단계를 격상했다. 
 
해당 지역은 주민 출입을 통제하는 록다운(lockdown)에 들어갔다. 장닝구 정부는 관할 구내 유흥장소에 영업 정지 조처를 내렸다. 인구 930만명의 난징시는 이날 오후부터 모든 시민에 대한 핵산 검사에 들어갔고, 백신 접종은 중단했다.
 
난징시 방역지휘부는 전 시민에게 불필요할 경우 난징을 떠나지 말고, 부득이한 경우에만 48시간 안에 측정한 음성 증명서를 소지해야만 한다고 통지했다. 현재 난징시는 봉쇄지역과 주변의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시켰다. 장쑤성 정부는 봉쇄 지역을 오가는 성내 모든 도로를 차단했다.
 
난징을 오가는 항공편도 막혔다. 21일 오후 8시 40분부터 난징 공항을 이착륙하는 여객기 480여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공항 측은 방역 기준을 상향, 근무자 전원이 방역복 차림으로 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20일 자정 기준 중국 위건위가 발표한 중국산 백신 접종 회수는 총 14억 7848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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