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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금지용" 조롱 日 골판지 침대, 이번엔 앉자마자 '푹' [영상]

중앙일보 2021.07.22 11:01
뉴질랜드 조정 대표팀 마이클 브레이크와 숀 커크람이 앉자마자 푹 꺼지는 골판지 침대를 설명하고 있다. [뉴질랜드 대표팀 인스타그램]

뉴질랜드 조정 대표팀 마이클 브레이크와 숀 커크람이 앉자마자 푹 꺼지는 골판지 침대를 설명하고 있다. [뉴질랜드 대표팀 인스타그램]

뉴질랜드 조정 대표팀 마이클 브레이크와 숀 커크람이 앉자마자 푹 꺼지는 골판지 침대를 설명하고 있다. [뉴질랜드 대표팀 인스타그램]

뉴질랜드 조정 대표팀 마이클 브레이크와 숀 커크람이 앉자마자 푹 꺼지는 골판지 침대를 설명하고 있다. [뉴질랜드 대표팀 인스타그램]

도쿄올림픽 선수촌 골판지 침대의 내구성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선수들의 '침대리뷰'가 22일 잇따르고 있다.
 
뉴질랜드 대표팀 인스타그램에는 한 선수가 '골판지 침대'에 앉자마자 귀퉁이가 푹 꺼지는 영상이 올라왔다. 조정선수인 마이클 브레이크가 "숙소에 대해 보여주겠다"고 말한 뒤 침대로 화면을 옮기자, 숀 커크람이 아무 말 없이 침대에 앉았다. 그가 앉는 동시에 골판지 침대가 푹 꺼졌고, 커크람은 구겨진 프레임을 손으로 어루만진다. 두 선수는 폭소했다. 
 
뉴질랜드 수영 대표팀 루이스 클라레버트와 알리 갈리어는 골판지 침대 매트리스를 분해해 리뷰에 나섰다. [클라레버트 인스타그램]

뉴질랜드 수영 대표팀 루이스 클라레버트와 알리 갈리어는 골판지 침대 매트리스를 분해해 리뷰에 나섰다. [클라레버트 인스타그램]

 
수영 대표팀 선수들도 침대 분석(?)에 나섰다. 루이스 클라레버트는 알리 갈리어와 함께 이불과 커버를 들춰내고 매트리스를 해체했다. 그 안엔 3등분으로 나뉜 스펀지가 들어있었다. 선수들은 "플라스틱 같다"고 질감을 소개하며, 손으로 눌러 경도를 비교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아일랜드 체조 선수 리스 맥클레너건은 자신의 트위터에 골판지 침대에서 폴짝폴짝 뛰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이 침대가 '성관계 금지'를 위해 일부러 골판지로 제작됐다는 말이 있다"며 "겉보기에는 격렬한 움직임에 무너질 것 같지만 그건 가짜 뉴스"라고 말했다. 
 
아일랜드 체조 선수 리스 맥클레너건은 자신의 트위터에 골판지 침대에서 폴짝폴짝 뛰는 영상을 공개했다. [맥클레너건 트위터]

아일랜드 체조 선수 리스 맥클레너건은 자신의 트위터에 골판지 침대에서 폴짝폴짝 뛰는 영상을 공개했다. [맥클레너건 트위터]

일본 도쿄도 하루미 지역 내에 위치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참가 선수들을 위한 선수촌 내부가 지난달 공개됐다. 골판지로 만든 침대의 모습. AP=연합뉴스

일본 도쿄도 하루미 지역 내에 위치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참가 선수들을 위한 선수촌 내부가 지난달 공개됐다. 골판지로 만든 침대의 모습. AP=연합뉴스

 
도쿄올림픽 공식 트위터 계정은 이 트윗을 공유하며 "'설'이 잘못됐음을 밝혀준 것에 감사하다. 지속 가능한 침대는 튼튼하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조직위원회는 환경을 고려해 재활용이 가능한 골판지 침대를 제작했다는 입장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폭 90㎝, 길이 210㎝ 규모의 이 골판지 침대는 약 20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하지만 조직위의 '튼튼하다'는 설명에도 선수들의 강한 불만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육상 국가대표인 폴 첼리모는 자신의 트위터에 "누군가 내 침대에 소변을 본다면 박스가 젖어서 침대에서 떨어질 것"이라며 "내 침대가 무너지는 상황을 대비해 바닥에서 자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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