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하늘길 막히자…대한항공 마일리지, 네이버멤버십 바꿀래요?

중앙일보 2021.07.21 13:00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진 네이버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진 네이버

 
쌓여있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네이버의 쇼핑적립·콘텐트 등으로 쓸 수 있는 길이 생겼다. 코로나19로 좁아진 하늘 길이 좀처럼 열리지 않는 가운데 등장한 하나의 대안이다. 바꿔 쓰는 게 유리한 건지, 교환율도 따져봤다.  
 

무슨 일이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이 보유한 마일리지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하는 게 가능해졌다. 21일부터 적용하기로 네이버와 대한항공이 합의했다. 네이버멤버십은 구독형 유료 회원제다. 가입하면 네이버예약이나 네이버쇼핑에서 구매액의 최대 5%를 적립 받을 수 있고, 웹툰이나 티빙 영상 같은 디지털 콘텐트 이용권을 받는다.
 

교환율은?

· 스카이패스 600마일리지로 네이버 플러스멤버십을 1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멤버십 월 이용료가 4900원이니, 단순 계산으로는 1마일리지를 8.17원으로 환산하는 셈. 단, 네이버 멤버십 1년 치를 선결제할 시 이용료는 20% 할인된 4만6800원인데, 마일리지로 이용할 때는 이런 할인이 없다.
· 1만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제주 왕복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데, 이는 네이버 멤버십 16개월 분(6만6400원)에 해당한다. 대한항공 동남아/괌 왕복 항공권으로 차감되는 4만 마일리지는 네이버 멤버십 5년 반 이용료에 해당한다.

· 반대 방향의 활용도 논의 중이다. 네이버의 간편결제 네이버페이를 이용할 때 쌓이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게 하겠다는 것. 한성숙 대표는 이날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등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한 논의를 빠르게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왼쪽)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항공 서비스 사업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네이버

지난 2월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왼쪽)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항공 서비스 사업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네이버

 

그런데 왜 하는 거야

·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되자, 대한항공은 2021년으로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마일리지를 2022년 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연장해줬다. 그러나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등 자유로운 해외여행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회원들의 마일리지 활용도를 높여주겠다는 것. 네이버 입장에서도 제휴처를 늘려 자사의 멤버십을 확장하는 효과가 있다. 네이버는 티빙과 영상 콘텐트를 제휴하고 멤버십 이용을 가족끼리 할 수 있게 하는 등 멤버십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
· 이번 제휴는 지난 2월 네이버와 대한항공이 맺은 ‘기술 및 서비스 연계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당시 양사는 대한항공의 항공권 발권부터 체크인-탑승까지 이어지는 항공 서비스 흐름에서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술과 플랫폼을 이용하는 등,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지금 뜨는 기업 궁금하세요?

이메일로 팩플을 구독 신청하세요. 요즘 핫한 테크기업 소식을 입체적으로 뜯어보는 ‘기사 +α’가 찾아갑니다.  

 
구독신청 → https://url.kr/factpl
QR코드를 찍으면 팩플 구독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으면 팩플 구독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정보
심서현 심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