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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車사고 줄이는 운전자 뇌파 측정기술 첫 개발

중앙일보 2021.07.21 10:14
현대모비스 연구원이 뇌파 측정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엠브레인’을 시험하고 있다.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연구원이 뇌파 측정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엠브레인’을 시험하고 있다.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뇌파 기반 헬스케어 신기술 '엠브레인(M.Brain)'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생체신호 중 고난도 영역으로 알려진 뇌파 측정 기술을 자동차 분야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엠브레인은 이어셋 형태의 센서를 착용하고 귀 주변에 흐르는 뇌파를 감지해 운전자의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뇌파에서 나오는 정보를 분석해 운전자의 상태를 판단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핵심이다.
 
엠브레인의 이어셋과 스마트폰 앱. 귀 주변의 뇌파를 인지해 운전자 상태를 알린다. 사진 현대모비스

엠브레인의 이어셋과 스마트폰 앱. 귀 주변의 뇌파를 인지해 운전자 상태를 알린다.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뇌파 신호가 어떤 의미를 나타내는지 해석하기 위해 머신러닝을 도입하는 등 연구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엠브레인은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졌다고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시각(운전석 주위의 LED)과 촉각(진동 시트), 청각(헤드레스트 스피커) 등 다양한 감각기관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현대모비스는 엠브레인을 경기도와 협업해 도내 공공버스에 시범 적용하고, 평가 과정을 거쳐 확대할 방침이다. 엠브레인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을 대중교통에 우선 적용하고 공공안전 사업에도 기여한다. 또 지자체와 운송업계 등과 협업해 버스와 상용차를 중심으로 실증작업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차량용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은 "완전자율주행 단계에서 필요한 탑승객 안전과 편의기술에 더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향후 스마트시티와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등 다양한 분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차량용 헬스케어 기술은 '인 캐빈(In-Cabin)'으로 불리는 탑승객 안전편의 주요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완전자율주행 단계에서는 차량 외부의 주행환경을 인지하는 것과 별도로 탑승객을 위한 각종 헬스케어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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