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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단협 3년 연속 무파업 잠정 합의…주식 5주씩 받는다

중앙일보 2021.07.20 23:23
현대자동차 노사가 20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이날 하언태 대표이사(사장)와 이상수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17차 본교섭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27일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노조원들이 찬성할 경우 현대차는 2019년부터 3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가게 된다. 2009~2011년에 이어 10년 만에 두번째 3년 연속 무분규가 된다.
 
지난 8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1조 근로자들이 퇴근을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8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1조 근로자들이 퇴근을 하고 있다. 뉴스1

합의 내용에는 기본급 7만5000원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품질향상 및 재해예방격려금 230만원 등이 담겼다. 특히 미래 경쟁력 확보 특별합의 주식 5주(무상주)가 포함됐다. 직원 사기진작 및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 10만 포인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통분담 동참 10만 포인트, 재래시장상품권 10만원 지급 등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현대차 지난 16일 진행된 협상에서 사측은 기본급 월 5만9000원 인상, 성과금 125%+350만원, 품질 향상 격려금 200만원, 무상주 5주, 복지 10만 포인트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전 협상에서는 볼 수 없었던 무상주식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노사는 기본급 인상 등 금전적 내용 외에 정년 64세로의 연장과 미래산업으로 전환시 고용안전을 위한 제품 국내 생산을 요구하는 노조의 요구 사안을 놓고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날 협상에서도 두 가지 사안은 사측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신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을 체결했다. “미래 특별협약은 전동화 및 미래 신사업 전환기 글로벌 생존 경쟁에 적극 대응해 국내공장 및 연구소가 미래 산업의 선도 기지 역할을 지속하고, 이를 통해 고용안정 확보, 부품협력사 상생 실천, 고객ㆍ국민 신뢰 강화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현대차 노사는 설명했다. 이 밖에도 PT(파워트레인) 부문 고용안정 대책 마련과 산업변화 대비 직무 전환 교육, 임금체계 개선 등 전동화 연계 공정 전환 방안도 지속 논의해 시행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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