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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따로 들어갔다"던 한화·키움 선수 진술, 거짓이었다

중앙일보 2021.07.20 15:58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호텔 술자리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한화와 키움의 일부 선수들이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한 혐의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0일 강남구 방역당국은 지난 5일 새벽 원정 숙소로 쓰이는 호텔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한화 선수 2명과 키움 선수 1명, 또 은퇴 선수 1명이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했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한화와 키움 선수 각각 2명은 4일 밤에서 5일 새벽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 A씨의 지인인 여성 2명 등과 6분간 ‘사적 모임’을 가졌다. 현행 방역 수칙은 오후 10시 이후 사적 만남과 5인 이상 만남을 금지하고 있다.  
 
한화와 키움 선수들도 처음엔 ‘방역수칙 위반이 없었다’고 진술했지만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한화 선수가 먼저 방을 나간 뒤 키움 선수가 들어가 방역 수칙 위반이 아니다”고 애초에 진출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이 조사에 나서자 이들은 동선이 겹쳤다고 털어놨다.
 
강남구 방역당국은 앞서 해당 모임에 대해 거짓으로 진술한 일반인 여성 2명에 대해서도 경찰에 추가 수사 의뢰한 바 있다.
 
다만, 키움 한현희 선수는 역학조사관과의 통화에서 7명이 모인 사실을 그대로 진술한 점이 인정돼 수사 의뢰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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