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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이 20일 청해부대 34진의 대규모 코로나19 감염 사태에 대해 사과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서 장관 왼쪽은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오른쪽은 박재민 국방부 차관. 국방부

서욱 국방부 장관이 20일 청해부대 34진의 대규모 코로나19 감염 사태에 대해 사과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서 장관 왼쪽은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오른쪽은 박재민 국방부 차관. 국방부

청해부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관련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속출했다는 증언이 나옵니다. 그러나 군 간부들은 코로나19로 의심된다는 보고를 묵살하고, 감기약을 주며 버티라고 했다고 합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19일 청해부대 34진(문무대왕함) 소속 장병의 아버지인 A씨가 “병사들이 맛이나 후각을 잘 못 느껴 일반적인 독감일 리가 없다. 코로나일 확률이 높다고 보고했으나 묵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병사들 체온이 39~40도까지 오르는데 타이레놀 2알씩 주면서 버티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해부대 집단감염과 관련해 “신속하게 군 수송기를 보내 전원 귀국 조치하는 등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국민의 눈에는 부족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서욱 국방부 장관은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보다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청해부대 장병 및 가족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에선 먼저 군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타이레놀을 줘? 고열에? 와 기가 찬다." "아마도 고립된 환경에서 근무해서 군 당국이 조금 안일하게 본 것 아닌가 싶어요." “일 터지면 우선 숨기기 급급한 전통이 있는 군대라.” "고립무원, 무인도 같은 함정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의 전파는 전적으로 함장의 지휘 책임입니다.“
 
애초에 파병 군인들이 백신을 맞지 못했음에 문제를 제기하는 네티즌들도 있습니다. “정부 및 질병관리청에서 등한시해서 이 꼴이 났다. 질병관리청에서는 백신 전달하기가 어렵다고 떠넘기고 한심하다. 최우선으로 백신을 맞아야 할 집단생활의 군인들이다.” “백신 우선 접종 해야 했는데.” “세상에. 누구보다 백신 먼저 맞혀야 할 일을. 이게 뭔 일이냐.”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사과가 없었음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해외 파병 부대원을 포함한 모든 장병의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장병들에 대한 백신 접종 노력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며 국방부 장관이 사과했는데, 국방부 장관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국군의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국민 앞에 정중하게 사과를 해야 한다.” “통수권자는 사과 안 하고 뭐 하나. K-방역 이야기하더니.” “이 사안을 책임질 사람은 딱 한 사람 군 최고 통수권자다. 첫째. 백신 확보 못 한 이 정권이 문제고 둘째 해외 나가는 장병들을 너무 안이하게 순서 안 됐다고 그냥 보내고 나 몰라라 한 점이다.”
 
청해부대 집단감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네이버
"있었는데? 해열제 2알로 감기약 처방하는 인간들 도대체 누구의 책임이냐?"
 

ID 'ds11****'

#클리앙
"실책이 커 보이네요."

 

ID '딜버트'

#에프엠코리아
"군대 이야기하듯 말하고 있나."
 

ID '다람쥐그런거몰라'

#엠엘비파크
"본부로 최초 보고가 언제냐가 핵심이겠죠."
 

ID '율리시저'

#클리앙
"장교들이 너무 안일했어요"
 

ID 'The_Angel'

 
#네이버
"뒤로 숨어서 잠잠해지길 기다리지 말고 대국민사과해라."

ID 'pkkk****'


최지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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