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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장에 결혼 축의금 200만원 준 교육감…경찰 내사

중앙일보 2021.07.17 00:35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중앙포토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중앙포토

세종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의 청탁금지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한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최 교육감은 지난해 4월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집을 찾아온 이태환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원(현 세종시의회 의장)에게 축의금 명목으로 200만원을 제공하고, 고가의 양주 2병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최 교육감은 자신의 수행 비서였던 이 의장을 수양아들처럼 각별하게 생각해 축의금과 양주를 제공한 것이라며, 지난해 5월 이 의장이 파혼한 후 되돌려 받았다고 언론에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교육감은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돈은 돌려받은 거로 알고 있다. 젊은 사람이 결혼이 깨져 얻은 상처를 그런 식으로 건드리는 건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세종선거관리위원회도 이와 별개로 두 사람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육감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세종시교육감에 처음 당선됐고, 2018년 재선했다. 이 의장은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지난 1월 민주당 세종시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1년 6월의 당원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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