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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D-9 도쿄 '코로나 폭증'...1149명 확진 '속수무책'

중앙일보 2021.07.14 18:12
올림픽 개막을 9일 앞두고 개최지 도쿄(東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두달만에 천명 넘는 확진자 나와
1주일만에 하루 평균 확진자 30% 증가

12일 마스크를 쓴 시민이 일본 도쿄 시내의 올림픽 조형물을 지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2일 마스크를 쓴 시민이 일본 도쿄 시내의 올림픽 조형물을 지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4일 도쿄도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1149명으로, 2개월여 만에 1000명을 넘어섰다. 이날 확진자 수는 3차 긴급사태 기간 중 최다였던 5월 8일의 1121명을 넘어선 수치다. 도쿄에는 지난 12일부터 올림픽 폐막 후인 다음 달 22일까지 4차 긴급사태가 선포돼 있다. 
 
전염력이 한층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영향으로 도쿄 지역의 확진자는 지난봄 확산 때보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도쿄의 7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823명으로 일주일 사이에 30%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26명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214명, 40대가 209명 순이었다. 
 
전국적으로도 감염자는 빠르게 늘어나 14일 오후 6시 45분 집계 기준으로 3189명이 확인됐다. 일본 전국 감염자수는 지난 7일 2189명으로 2000명을 넘어선 후 1000~2000명대를 오고 가다 이날 3000명을 웃돌았다. 
 
앞서 교토(京都)대 연구진 등은 도쿄의 감염자 수가 올림픽 기간 중 1000명을 넘어서 8월에는 200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는 델타 변이의 영향을 반영하지 않은 시뮬레이션 결과로, 실제로는 예측보다 훨씬 빠르게 감염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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