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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코앞' 코로나 속수무책...도쿄, 2달 만에 1천명대 폭증

중앙일보 2021.07.14 18:08
지난 13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전자기업 NEC 건물에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 엠블럼이 걸려 있다. [뉴스1]

지난 13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전자기업 NEC 건물에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 엠블럼이 걸려 있다. [뉴스1]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둔 일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비상이 걸렸다.
 
일본 교도통신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14일 도쿄도(都)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가 1149명이라고 밝혔다. 도쿄도 일일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선 건 5월 13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지난 1일 714명, 7일 920명, 10일 950명으로 서서히 감염자가 늘었고 12일 502명으로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13일 830명에 이어 14일 1000명을 훌쩍 넘는 폭증세를 이어갔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4차 긴급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하지만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빠르고 입국한 해외 선수단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이미 세르비아 선수단과 우간다 선수단에서 확진이 확인돼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개막이 임박할수록 입국하는 선수단 규모가 점차 늘어날 예정이어서 일본 정부의 고심이 크다. 일본을 방문 중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성공적 대회 개최를 자신하고 있지만 돌아가는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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