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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정사 딸에, 아들 마약…"성룡 공산당원 안돼" 中도 조롱

중앙일보 2021.07.14 12:32
홍콩 태생 영화배우 성룡이 2018년 3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폐막 후 자리를 떠나고 있다. AFP=뉴스1

홍콩 태생 영화배우 성룡이 2018년 3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폐막 후 자리를 떠나고 있다. AFP=뉴스1

홍콩의 유명 액션 영화배우인 청룽(成龍·재키 찬)이 중국 공산당 입당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중국과 해외 팬들 사이에선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도덕적 이유로 입당이 불허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청룽 "공산당 입당하고 싶다" 파문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청룽의 중국 공산당 입당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가 유명 인사이긴 하지만 혼외정사를 통해 딸을 두고 있고, 아들이 마약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신문은 또 청룽의 '공산당 입당' 발언 직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비판과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네티즌은 "그의 애국심과 전문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도 "그의 생활 방식은 인민에 모범을 보여야 할 당원으로서 미달"이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아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을 살았는데 이런 인사는 공산당원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배우 성룡과 마약투약혐의로 수감됐던 외아들 방조명(왼쪽). [중앙포토]

배우 성룡과 마약투약혐의로 수감됐던 외아들 방조명(왼쪽). [중앙포토]

 
해외 팬들은 더욱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해외 네티즌은 "청룽은 민주주의의 적이다" "오늘부터 청룽 영화는 안 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청룽의 행보를 비판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1일 중국영화협회 부회장이기도 청룽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중국 영화 관계자들을 초청해 의견을 나누는 심포지엄에서 "공산당의 위대함이 보인다. 공산당은 100년도 안 돼 중국을 이만큼 발전시켰다"며 "나는 공산당 당원이 되고 싶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베이징의 입법자문기관인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그동안 지속해서 친중 행보를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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