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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팔겠다니 오르네...매각설에 날개단 한샘·인터파크 주가

중앙일보 2021.07.14 11:13
최근 기업을 팔겠다고 내놓은 한샘과 인터파크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사진은 한샘 회사 외관. 중앙포토

최근 기업을 팔겠다고 내놓은 한샘과 인터파크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사진은 한샘 회사 외관. 중앙포토

회사를 팔겠다고 내놓으니 펄펄 날아오르는 주가. 한샘과 인터파크 이야기다. 두 회사 모두 매각 이슈가 나온 뒤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14일 한샘의 주가는 전날보다 24.68%(2만9000원) 오른 14만6500원에 마감했다. 한샘이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주가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국내 가구업계 1위 한샘은 14일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주식을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 주식회사에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3월 말 기준으로 주식 소유 현황을 보면 창업주인 조 명예회장의 지분은 15.45%고 특수관계자 지분까지 더하면 30.21%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샘을 인수하기로 한 사모펀드(IMM PE)는 온라인 가구 판매 플랫폼 기업 ‘오하임아이엔티’ 지분 36.24%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인데 이번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고, 한샘은 온라인 채널 강화할 수 있어 서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샘이 주력하는 리모델링 시장으로의 경영 방침을 그대로 승계할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3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1997년 온라인 쇼핑 플랫폼 1세대로 시작한 인터파크는 여행·공연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e커머스 업체로 최근 코로나19로 사업 부진을 겪으며 실적 악화에 시달렸다. 인터파크의 시가총액은 14일 기준 6900억 수준이다. 인터파크 화면 캡처

1997년 온라인 쇼핑 플랫폼 1세대로 시작한 인터파크는 여행·공연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e커머스 업체로 최근 코로나19로 사업 부진을 겪으며 실적 악화에 시달렸다. 인터파크의 시가총액은 14일 기준 6900억 수준이다. 인터파크 화면 캡처

국내 최초의 쇼핑몰인 인터파크도 매각 소식이 알려진 뒤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인터파크는 전날보다 29.97%(2080원) 오른 9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에는 25% 가까이 오른 뒤 이날도 30% 가까이 폭등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1997년 온라인 쇼핑 플랫폼 1세대로 시작한 인터파크는 여행·공연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e커머스 업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사업 부진을 겪으며 실적 악화에 시달렸다. 인터파크의 지난해 매출은 1년 전보다 7.1% 줄었고, 영업손실도 112억원을 기록했다.
 
인터파크는 최대주주인 이기형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28.41%)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재 시가총액은 7323억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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