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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퍼드 수술대 오른다...어깨 부상으로 새 시즌 초반 결장

중앙일보 2021.07.14 09:12
래시퍼드가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최근 인종차별에도 시달린 그는 몸과 마음을 모두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래시퍼드 인스타그램]

래시퍼드가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최근 인종차별에도 시달린 그는 몸과 마음을 모두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래시퍼드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24)가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새 시즌 초반 일정을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유로 부진으로 인종차별 받아
몸과 마음 모두 치료해야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각) "래시퍼드가 어깨 수술을 받기로 했다. 회복에는 1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말까지 뛸 수 없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래시퍼드는 지난해 11월 왼쪽 어깨 근육이 찢어졌다. 
 
통증이 있지만 경기는 뛸 수 있는 상태여서 수술 시기를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이후로 미뤘다. 잉글랜드는 유로2020에서 결승까지 올랐다. 아쉽게 준우승했다. 대회가 끝난 래시퍼드는 13일 어깨 검사를 받았다. 부상 부위 손상이 심하다는 진단을 받아서 더 이상은 수술을 늦출 수 없게 됐다. 
 
래시퍼드는 이달 말에 수술을 받는다. 이후 12주간 회복하면 10월 말이 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는 다음 달 14일 개막한다. 리그를 두 달여 결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래시퍼드는 마음의 상처도 크다. 그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 11도움을 올리며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됐다. 큰 기대를 받았지만, 유로2020에선 부진했다. 5경기에 교체로 나서 84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고, 12일 이탈리아와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를 실축했다. 
 
일부 극성팬들로부터 인종차별 공격을 당했다. 래시퍼드의 고향인 잉글랜드 맨체스터 위딩턴에 그려진 그의 벽화가 훼손되기도 했다. 다행히 벽화에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남기며 지지해준 팬도 많았다. 래시퍼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내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라면 온종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해서는 절대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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