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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4단계 고강도 조치 송구···'짧고 굵게' 끝내겠다"

중앙일보 2021.07.12 15:28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로 강화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는 여기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대응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봉쇄 없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강도의 조치로서, 방역에 대한 긴장을 최고로 높여 '짧고 굵게' 상황을 조기에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일이지만 방역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더 큰 피해와 손실을 막기 위한 비상 처방"이라며 "'짧고 굵게' 끝낼 수만 있다면, 일상의 복귀를 앞당기고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확산의 양상은 시설이나 집단 중심으로 발생했던 과거와 달라 대응하기가 훨씬 까다롭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더욱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는 수도권 지자체와 함께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대규모 진단검사와 철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보다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겠다.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료 대응체계도 강화하여, 일시적으로 부족해질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신속히 확충하는 등 병상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백신 물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접종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다시 국민들께 조금 더 참고 견뎌내자고 당부드리게 되어 대단히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무엇보다 희망을 가지기 시작했다가 다시 막막해진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고 가슴이 아프다. 이분들을 위해서라도 '짧고 굵게' 끝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업제한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손실보상법과 추경 예산을 활용해 최대한 보상함으로써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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