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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1조 쏜다' 야놀자 관련주 전날 보다 9% 넘게 뛰었다

중앙일보 2021.07.12 10:02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가 숙박·레저 플랫폼 ‘야놀자’에 1조 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관련 업종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사진은 야놀자 크리에이터스 호텔. 중앙포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가 숙박·레저 플랫폼 ‘야놀자’에 1조 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관련 업종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사진은 야놀자 크리에이터스 호텔. 중앙포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가 숙박·레저 플랫폼 ‘야놀자’에 1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관련 업종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투자 이후 미국 증시 상장 추진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야놀자가 '제2의 쿠팡'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야놀자에 지분이 있는 SBI인베스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9.14% 상승한 1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한화투자증권은 3.78% 오른 4670원, 아주IB투자는 3.73% 오른 6960원에 거래 중이다. 야놀자 관련주는 전 거래일보다 4% 넘게 급등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소프트뱅크비전펀드가 야놀자에 8억7000만 달러(약 1조원)를 투자하고 야놀자의 지분 10%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현재 두 회사는 막바지 단계에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이달 안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모습. 중앙포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모습. 중앙포토

손 회장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소프트뱅크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공동으로 조성한 투자기금으로 2015년 10억 달러를 시작으로 쿠팡에 모두 30억 달러를 투자했다. 
 
쿠팡이 매년 적게는 수천억 원, 많게는 1조원 이상 적자를 내며 실패한 투자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지난 3월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뒤 상황은 달라졌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쿠팡 상장 이후 소프트뱅크비전펀드는 20조원 이상 수익을 냈다고 한다.  
 
금융투자 업계에선 이번 투자 계약을 마무리한 뒤 야놀자도 쿠팡처럼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 증시에서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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