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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초순 수출 14.1% 증가…기저효과 감소에 증가 폭 둔화

중앙일보 2021.07.12 09:58
전 세계적인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이번 달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저효과(비교 시점의 상황이 좋지 않아 경제 실적이 더 부풀려져 보이는 효과)가 7월부터는 다소 줄어들면서 수출액 증가 폭도 감소했다.
대림산업 여수 석유화학 단지. 중앙포토

대림산업 여수 석유화학 단지. 중앙포토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51억 달러(약 17조3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었다. 지난해(8.5일)와 비교해 이번 달 초순(8일)은 조업일수가 0.5일 적기 때문에 하루 평균 수출액으로 하면 21.2% 증가다.
 
절대 수출액으로 보면 7월 초순 일평균 수출액은 18억9000만 달러(약 2조1653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15억5000만 달러)에 비해 3억4000만 달러(약 3896억원)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난해 기저효과가 감소한 영향도 있지만 새로운 분기가 시작하는 달 초순에는 수출이 다소 둔화하는 모습을 보인다”면서 “한 달 전체 수출액으로 봐야 정확한 수출액 증가세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주력품목인 반도체(15.6%)·승용차(19.3%)가 지난해와 비교해 두 자릿수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또 최근 유가 상승 영향에 석유제품(54.2%)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수출이 늘었다. 기저효과 영향에 무선통신기기(31.1%)·자동차 부품(45.3%)도 높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7월 1~10일 수출입 동향. 관세청

7월 1~10일 수출입 동향. 관세청

 
다만 컴퓨터 주변기기(-31.5%)는 전년보다 큰 폭의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 비대면 경제가 확산하면서 컴퓨터 관련 품목 수출은 오히려 강세를 보였는데, 이에 따른 역기저효과 영향으로 분석된다.
 
품목별 수입액을 보면 지난해 기저효과에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더해져 원유(85.7%)·가스(80.6%) 수입액이 큰 폭 증가했다.
 
주요교역국 중 중국(11.8%)·미국(48.8%)·유럽연합(49.6%)·일본(8.9%)·중동(23.5%) 등에서 수출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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