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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배틀 우승’ 임승호, ‘文철창’ 발언 전여옥에 "자제해야"

중앙일보 2021.07.07 17:4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신임 대변인단 티타임에서 임승호 대변인 내정자에게 당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신임 대변인단 티타임에서 임승호 대변인 내정자에게 당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에서 우승한 임승호 신임 대변인(27)이 토론배틀 심사위원이었던 전여옥 전 의원을 향해 “보다 신중히 발언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철창 안이 편해 보인다”고 하자 20대 대변인이 같은 당 출신 선배 정치인에게 자제해달라고 촉구한 것이다.
 
임 대변인은 7일 YTN라디오에서 “(전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보고 ‘철창 안이 편해 보인다’고 발언한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전 전 의원뿐 아니라 최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등 여야 할 것 없이 근거 없는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이 철제 우리 안에서 강아지 돌보는 사진을 공유하며 “이렇게 철창에 앉아서 김정은이 보내준 ‘귀한 강아지’ 돌보는 문재인 집사! 어째 철창 안이 참 편안해 보인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임 대변인은 최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깨문’이란 표현을 쓴 것을 거론하며 “여야가 그동안 언어사용 면에서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발언을 할 때 국민들을 많이 실망시켰다. 여야 모두 반성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처주는 발언들은 국민의힘이 지지받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라며 “여야 모두 반성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임 대변인은 대변인 임무에 대해 “여야 할 것 없이 대변인단은 ‘서로를 비난하고 공격한다’ ‘말꼬투리 잡는다’는 이미지가 강했다. 앞으로는 만약 민주당이나 청와대가 잘하는 부분이 있다면 칭찬을 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민주당이나 청와대를 칭찬할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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