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롯데케미칼, 에틸렌 생산에 납사 대신 LPG 늘린다

중앙일보 2021.07.05 13:45
롯데케미칼이 여수와 대산공장의 에틸렌 생산 원료 설비 효율화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에틸렌 생산 시 납사 비중을 줄이고 LPG(액화석유가스) 사용량을 늘리는 작업에 1400억원을 투자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에틸렌 생산설비의 LPG 사용량을 현재 20% 수준에서 2022년 말까지 약 40% 수준으로 올리고, 향후 에틸렌 설비 능력에 따라 최대 50%까지 원료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측은 “납사 대비 경쟁력 높은 원료인 LPG 사용량을 늘려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황에 따른 원료 선택 투입으로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유가 급등락에 따른 원가 절감과 이산화탄소 저감,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 감축을 위해 에틸렌과 프로필렌 생산 공정에서 기존에 주원료로 사용하던 납사를 LPG로 대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은 지난 5월 중순부터 간이 보수를 시작해 설비 추가를 위한 사전 공사를 마쳤다.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 [자료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 [자료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여수와 대산공장의 LPG 설비 외에 대기오염원 배출 저감을 위한 공사를 추가로 진행해 환경에 영향을 주는 배출물 감축에도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는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맞춰 경쟁력 있는 설비투자를 적기에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저탄소 원료 전환과 탄소배출 감축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속해서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여수와 대산에서 약 230만t(톤), 미국과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생산기지를 포함해 총 450만t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국내 1위, 세계 7위권 실적이다.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