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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면접서 추미애 지적했다고…정청래 "어디서 완장질"

중앙일보 2021.07.05 11:04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중앙포토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중앙포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국민 면접'에서 추미애 전 장관을 비판한 김해영 전 최고위원을 향해 "보자 보자 하니 참 심하시네"라며 "어디서 알량한 완장질인가"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면접관으로서 면접받는 사람의 기본자세를 운운하는데 (김 전 최고위원 먼저) 면접관으로서 기본자세를 갖추시라"면서 "어쭙잖게훈계질 마시고 그냥 면접을 하시라"고 했다.
 
이어 "면접관은 왕도 아니고 독재자도 아니다. 면접관이 대선후보들보다 인품과 식견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며 "거울 좀 보고 삽시다. 오늘 자기 얼굴이 어떻게 비쳤는지 사상은 달라도 인간적인 예의는 갖추시라"고 말했다.
 
또 "면접이 모욕을 주자는 취지는 아닐 것"이라며 "고압적 태도와 귀에 거슬리고 신경질적인 말투, 감정을 잔뜩 실은 무례함, 중간에 말을 끊고 가르치려는 자세, 질문 내용으로 날카로우면 되지 왜 보는 이들을 이토록 불편하고 불쾌하게 만드는가"라고 물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같은 당원으로서 불쾌하기 짝이 없다"며 "계속 이런 식으로 할 거면 당장 그만두시라"고 덧붙였다.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행사 '국민면접'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행사 '국민면접'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김 전 최고위원은 전날 진행된 '국민 면접'에서 추 전 장관이 자신을 안중근 의사에, 생각이 다른 사람은 일본 형사에 비유한 것을 두고 "후보와 다른 생각을 가진 많은 국민은 전부 친일(親日)하는 거냐"고 지적했다.
 
또 추 전 장관이 면접관 인사를 비판한 데 대해선 "국민 면접 취지가 비판적 의견을 겸허히 청취하자는 건데 면접받는 사람으로서 기본자세가 아니다"고 했다.
 
이에 추 전 장관은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소속만, 무늬만 민주당이 아니라 정체성이나 역사성, 그런 점에서 민주당이어야 한다"며 "개혁이라는 게 5년 만에 되는 것도 아닌데, 재보궐 선거 한번 졌다고 해서, 성찰하고 더 잘해보자고 하는 건 좋지만, 역사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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