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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성추문 의혹 피해자께 사과…머리 숙여 용서 구한다"

중앙일보 2021.06.24 14:58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포토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이 지역사무소 내 여직원의 성범죄 피해 의혹에 대해 "피해자 가족분께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드렸다"며 "거듭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양 의원은 24일 사과문을 내고 "저희 지역사무실에서 발생한 성추행 문제와 관련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사건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피해자를 위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저를 포함해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날 성범죄 의혹을 조사해 달라며 지역사무소 관계자 A씨를 광주 서부경찰서에 고발했다. A씨는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여직원을 수개월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양 의원의 사촌 동생으로 알려졌다.
 
양 의원은 "한 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을 것이며, 무관용의 원칙 아래 철저히 조사할 수 있도록 수사에 적극 협력하겠다. 무엇보다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께서 어떤 위해와 어려움도 겪지 않도록 저 자신부터 주의하고 또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건 인지부터 현 시간에 이르기까지 피해자와 그 가족께 상처가 됐던 모든 행위에 대해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한다"며 "피해자의 완전한 명예회복과 완벽한 일상 복귀를 위해 제가 해야 하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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