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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의 남자' 설훈, 秋 대선 출마에 "꿩 잡으려다 꿩 키워줄 듯"

중앙일보 2021.06.24 07:39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종택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종택 기자

'DJ의 남자'란 별명을 가진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설훈 의원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대선 출마선언에 대해 "추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을 하며 고생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23일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 "대통령으로 출마하려면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하는데, 아직 그렇게 된 것 같지 않다"며 "출마를 했으니까 준비를 열심히 잘해서 다른 후보들하고 호흡을 맞춰가라는 격려의 말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스1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스1

 
진행자가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꿩 잡는 매가 되겠다'고 했던 추 전 장관의 발언에 관해 묻자, 설 의원은 "어떤 위치에서의 꿩 잡는 매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글쎄요, 꿩 잡으려다가 꿩 키워주는 거"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대권후보까지 올라온 것은 '(추 전 장관이) 때리고 때리고 해서 계속 커졌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건 맞는 얘기는 아니다"라며 추 전 장관 책임론을 물리쳤다.
 
설 의원은 "어쨌든 (추 전 장관이) 출마를 했으니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을 마쳤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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