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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전셋값 1년 동안 50% 올라… 경기도는 30% 상승

중앙일보 2021.06.23 17:25
지난 1년간 경기도 전셋값 상승률 상위지역.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지난 1년간 경기도 전셋값 상승률 상위지역.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경기도에서 지난 1년간 전셋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하남시로 조사됐다.
 
23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 주택가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하남시의 3.3㎡당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1245만원이었지만, 올해 5월에는 1865만원으로 나타났다. 1년간 49.8% 상승한 것이다.
 
하남시 덕풍동 덕풍현대 전용면적 59.91㎡는 지난해 5월 13일 2억원(17층)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5월 27일에는 3억8000만원에 계약돼 1년간 전셋값이 90.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 선동에 위치한 '리버나인' 전용면적 74.95㎡도 지난해 5월 3억8000만원(6층)에 전세 실거래가 이뤄졌다. 그러나 올해 5월에는 5억7000만원(14층)에 전세계약이 이뤄져 1년간 1억 9000만원 상승했고, 50%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1년간 경기도 전체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30.3%(1018만 → 1326만원)였다. 하남시에 이어 용인시(41.9%), 화성시(40.5%), 남양주시(40.3%), 광명시(40.2%)도 4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천시(5.0%), 과천시(4.9%) 등은 전셋값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기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23.1%(966만 → 1189만원), 서울의 상승률은 26.8%(560만 → 710만원)였다. 17개 광역시도 가운데선 세종시(59.4%)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하남은 올해 3월 지하철 5호선 하남선 구간이 개통해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면서 전세 수요도 커졌다"며 "계약갱신청구권 등 새 임대차법으로 전세 매물까지 줄어들면서 전셋값이 치솟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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