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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년째…‘산업수도’ 울산 공기가 맑아졌다

중앙일보 2021.06.22 14:00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오산못 분수대를 찾은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스1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오산못 분수대를 찾은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지 2년째를 맞은 가운데 산업도시 울산의 대기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 측정한 자료를 종합하면 울산 대기오염 물질 농도가 코로나19 창궐 이전보다 상당 수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기오염 물질 중 미세먼지(PM10) 올해 1∼5월 평균 농도가 39㎍/㎥로 국내에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1~5월 평균 46㎍/㎥, 2018년 1~5월 평균 47㎍/㎥보다는 훨씬 낮아졌다. 또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같은 기간(1~5월)은 평균 미세먼지 농도 33㎍/㎥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PM2.5)는 올해 1∼5월 평균 농도가 18㎍/㎥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은 수치를 보였다. 2019년 1~5월과 2018년 1~5월에는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25㎍/㎥로 상당 수준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황산가스(SO2) 농도는 올해 1∼5월 평균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은 0.004ppm으로 나타났고 2019년 같은 기간에는 0.005ppm, 2018년 같은 기간에는 0.006ppm을 기록했다.
 
이산화질소(NO2) 농도는 올해 1∼5월 평균 0.020ppm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0.018ppm보다는 높았으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5월 0.023ppm, 2018년 0.022ppm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일산화탄소(CO) 농도도 올해 1∼5월 0.4ppm으로 지난해와 2019년 같은 기간 0.5ppm, 2018년 0.5ppm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울산 대기 환경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많이 좋아졌다”며 “대기질 개선에는 기상 등 자연적 요인이나 울산시의 대기질 개선 정책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산업활동 둔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기오염물질이란 대기환경보전법에서 정의하는 대기 중에 존재하는 물질 중 대기오염의 원인으로 인정된 물질이다. 독성,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배출량, 환경기준에 대비한 오염도 등의 기준에 따라 정하고 있다. 아황산가스(SO2)·일산화탄소(CO)·이산화질소(NO2) 등 가스상 물질(악취물질 포함)과 먼지 등 입자상 물질을 포함한 총 64종이 있다. 
 
울산=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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