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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아동의 미래를 위해 지도 밖으로 행군하는 나눔 혁신가들

중앙일보 2021.06.21 00:05 부동산 및 광고특집 1면 지면보기
월드비전
한혜진 월드비전 홍보대사, 정애리·김혜자 친선대사, 김효진·유지태 홍보대사(오른쪽 위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가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 위촉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아래 오른쪽 사진은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 위촉패를 전달받은 후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신재식·박진은 후원자와 자녀. [사진 월드비전]

한혜진 월드비전 홍보대사, 정애리·김혜자 친선대사, 김효진·유지태 홍보대사(오른쪽 위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가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 위촉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아래 오른쪽 사진은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 위촉패를 전달받은 후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신재식·박진은 후원자와 자녀. [사진 월드비전]

 

고액 후원자 ‘밥피어스아너클럽’
유명인·기업인 등 각계각층 참여
구호 필요한 국내외 어린이 도와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의 ‘밥피어스아너클럽(Bob Pierce Honor Club)’은 누적 후원금이 1억원 이상인 후원자 중 다양한 지구촌 문제에 공감하고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선 후원자를 회원으로 위촉한다. 월드비전 창립자인 ‘밥피어스’의 이름을 따서 명칭을 지었다. 1950년 전쟁 중인 한국을 돕기 위해 월드비전을 시작한 밥피어스(Bob Pierce)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는 정신을 이어가며, 전 세계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더 많은 취약 아동들을 위해 더 큰 영향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
 

배우 김혜자 30년 넘게 친선대사로 활동

배우 김혜자는 지난 1991년부터 30년 넘게 월드비전의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전 세계 아동들의 ‘마더’로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 배우 정애리도 친선대사로 2004년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아동들을 돕고 아동들의 고통을 세상에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부부 홍보대사인 배우 유지태와 배우 김효진은 결혼식 축의금을 전액 기부해 미얀마 학교 건축을 후원했을 뿐 아니라 월드비전 후원자들과 함께 다양한 지역의 학교 건축을 진행해왔다. 배우 한혜진은 2007년부터 홍보대사로 활동해왔다. 남편인 축구선수 기성용과 함께 국내 환아 의료비 지원, 코로나 긴급구호 1억원 기부 등 국내외 아동을 위해 약 13억원의 기부금을 후원했다.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 계획으로 케냐 오실리기에 식수·교육·보건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 세계 취약국 아동 후원

고(故) 장순기 후원자(오른쪽)와 채정자 후원자가 건축을 후원한 필리핀 바탕가스 콤프라디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故) 장순기 후원자(오른쪽)와 채정자 후원자가 건축을 후원한 필리핀 바탕가스 콤프라디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셀럽(대중의 관심을 받는 유명인)뿐 아니라 기업인·목회자·운동선수·교육자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채정자 후원자는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2008년부터 남편 고(故) 장순기 후원자와 함께 절대 빈곤에 시달리는 취약국 아동들의 삶을 변화시켜 왔고, 올해는 우간다 10개 마을에 식수대와 화장실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채 후원자는 도움을 받았던 우리나라가 이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돼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우스 웨딩 전문업체 ‘제이엘 627-4’를 운영하고 있는 박진은 후원자는 남편·부모님과 뜻을 모아 식수 문제로 고통받는 아동들을 위해 우물 100개를 판다는 계획을 실천해 가고 있다. 2013년 잠비아를 시작으로 매년 식수대가 설치될 곳을 결정하면서 가족의 꿈을 이뤄가는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장운광 후원자는 지난해 은퇴를 준비하며 인생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사업이 가장 절실하다는 것을 깨닫고 월드비전과 함께 문맹률이 가장 높은 나라들을 찾은 끝에 아프리카의 르완다를 선택했다. 장 후원자는 퇴직금의 일부로 르완다 기시타 지역 학교에 읽기 자료, 스마트 교실 건축 및 컴퓨터 36대를 지원했으며, 그곳의 아동들이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처음으로 아동결연후원 방법을 고안하고 시작했던 밥피어스와 같이 혁신적으로 비전을 실천해 가는 사람들, 또 자신이 가진 것을 아동의 미래를 위해 기꺼이 내놓는 사람들을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으로 위촉하고 있다”며, “앞으로 밥피어스아너클럽을 통해 많은 분들이 다음 세대를 위한 투자가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지 경험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밥피어스아너클럽’은 2017년에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약 140명의 후원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전국의 월드비전 지역본부를 통해 비전을 함께할 후원자들을 만나고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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