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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재개 기대감…하이브 최고가, 에스엠 82% ‘껑충’

중앙일보 2021.06.21 00:03 경제 5면 지면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업종이 약진하고 있다. 여행·항공주에 이어 이번엔 엔터테인먼트주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주가가 뛰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주 약진 두드러져

지난 18일 ‘엔터 대장주’인 하이브(옛 빅히트)는 전날보다 5.39% 오른 31만30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30만원을 돌파한 건 지난해 10월 15일 상장 후 처음이다.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7거래일간 19.5%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11조1502억원으로 불어났다.
 
하이브만의 얘기가 아니다. 에스엠(SM)은 지난달 이후 주가가 81.5% 뛰었고,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는 31.9% 상승했다. 같은 기간 JYP도 30.5% 올랐다.
 
최근 주가 치솟은 엔터주 4인방.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최근 주가 치솟은 엔터주 4인방.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주가의 ‘고공비행’은 외국인이 힘이 컸다. 외국인은 하이브 주식을 지난달 이후 4336억원어치 쓸어담았다. 상장 당시 3.6%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12.9%까지 높아졌다. YG(545억원)와 JYP(316억원)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오프라인 콘서트가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 덕분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콘서트 중단에도 엔터사는 MD(팬 상품)와 온라인 콘텐트 등 부가 매출 확대로 실적 성장을 이뤘다”며 “백신 접종에 따른 콘서트 투어 재개는 실적 추가 상향 여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반도 잘 팔린다. 지난달 K팝 음반 판매량은 517만장으로, 지난해 5월보다 81% 증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월엔 엑소(EXO), 트와이스의 컴백 등으로 음반 판매량이 650만장에 이를 것”이라며 “이를 합산한 2분기 K팝 음반 판매량은 1739만장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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