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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한국-스페인 트래블버블 검토…단체관광 재개도 희망”

중앙일보 2021.06.16 21:08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FITUR) 주관기관인 스페인 마드리드 전시컨벤션센터(IFEMA)를 방문했다. 이날 황 장관은 호세 비센테 델 로스 모소스 IFEMA 회장을 비롯한 IFEMA 및 FITUR 관계자들과 면담을 했다. 문체부 제공=연합뉴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FITUR) 주관기관인 스페인 마드리드 전시컨벤션센터(IFEMA)를 방문했다. 이날 황 장관은 호세 비센테 델 로스 모소스 IFEMA 회장을 비롯한 IFEMA 및 FITUR 관계자들과 면담을 했다. 문체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과 스페인의 ‘트래블 버블’ 협정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황 장관은 스페인 현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아직 방역당국 간 더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전했다.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은 두 국가 이상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서로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면제를 포함한 혜택을 주는 제도다.
 
이날 황 장관은 “스페인은 한국을 포함한 방역 우수국가 10여개 나라에 대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입국자를 받아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한국은 백신 접종자에 한해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장관은 “스페인에서는 방탄소년단(BTS)도 인기 있고, 기본적인 방역이 잘 되어있다는 점 때문에 한국 관광에 대한 수요 압력이 상당히 높아진 상태”라며 양국 간 단체관광이 7월부터 재개되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특히 황 장관은 특히 방역당국을 포함해 정부가 관광산업 문제를 너무 보수적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세계가 산업적으로 코로나 이후를 놓고 상당한 경쟁 구도에 돌입했는데 이 기회를 실기하면 (관광 분야가) 산업적으로 큰 데미지를 받을 수 있다. 국제 경쟁에서 좋은 위치를 뺏길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황 장관은 이런 트래블 버블은 방역 안전성이 보장되는 국가에 한하는 것이라고 전제를 달며 “기본적으로 백신 상호 인증을 해야 하는데 상대국 백신에 대해 어떻게 인정할 것인가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했다.
 
아울러 황 장관은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과는 트래블 버블을 추진하지 않는가’는 질문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국가와 추진을 해야 하는데, 일본은 확진자 수가 7000명씩 나오고 백신 접종률도 저조하지 않나”고 부정적인 뜻을 밝혔다.
 
스페인(마드리드)=공동취재단, 서울=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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