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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라임ㆍ팝펀딩 등 부실 사모펀드 투자금 100% 보상

중앙일보 2021.06.16 11:24
한국투자증권이 팝펀딩 등 부실 사모펀드에 투자한 고객 투자 원금 전액을 보상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이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실 사모펀드에 투자한 고객 투자 원금 전액을 보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유튜브 캡처[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이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실 사모펀드에 투자한 고객 투자 원금 전액을 보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유튜브 캡처[

추가 보상액 805억원 추산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 소비자 보호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내린 선제적 결단"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상 펀드는 라임, 옵티머스, 디스커버리(US핀테크), 삼성젠투(Gen2), 팝펀딩(헤이스팅스), 팝펀딩(자비스), 피델리스무역금융, 헤이스팅스 문화콘텐츠, 헤이스팅스 코델리아, 미르신탁 등 10개 상품이다.  
 
이들 펀드의 전체 판매액은 약 1584억원(806계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에게 투자 원금 전액을 반환했으며, 디스커버리·팝펀딩 등은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앞으로 남은 보상액은 805억원으로 추산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소비자 보호 위원회 의결 및 실무 절차 등을 거쳐 다음 달 중 보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향후 별도로 분쟁조정 결과나 손실률이 확정되더라도 지급한 보상금은 회수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 사장은 보상 결정이 금융당국의 팝펀딩 관련 제재심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제재심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의사 결정했다고 하면 아마 금융감독원에서 심의하는 중 발표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금융상품 시장의 선진화를 당사가 선도하겠다는 의사 표현이라 생각해달라"고 덧붙였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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