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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8, 코스피 이틀째 최고치 행진…카카오 첫 시총 3위 등극

중앙일보 2021.06.15 16:52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50포인트(0.2%) 오른 3258.63에 장을 마감했다. 나흘 연속 상승세다. 전날 세웠던 최고치(3252.13)를 하루 만에 경신하며 3260 돌파를 눈앞에 뒀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5포인트(0.2%) 오른 3258.63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1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5포인트(0.2%) 오른 3258.63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1

미국 FOMC 앞두고 투자자 관망

코스피 상승을 이끈 주체는 개인 투자자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각각 1500억원, 400억원어치를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선 반면 개인은 200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1.5% 안팎에서 안정세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오는 15~1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은 14조4683억원으로, 이달 들어 가장 적었다. 지난 8일(19조3522억원)과 비교하면 5조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날 상승세를 이끈 종목은 IT(정보기술)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0.5% 올랐고, SK하이닉스는 1.18% 상승했다. 
 
인터넷 기업인 카카오는 네이버를 제치고 처음(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카카오 주가가 1.4% 오른 데 반해 네이버는 보합(0%)을 기록한 결과다. 카카오 시가총액이 64조1478억원으로 불어나면서 네이버(63조5699억원)를 약 5700억원 차이로 앞질렀다.
 
코스닥 지수는 나흘 만에 소폭 내렸다. 전날보다 0.04포인트(0%) 내린 997.37에 마쳤다. 원화가치는 전날보다 0.3원 내린(환율은 상승) 달러당 1117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달러당 원화값은 FOMC 경계 심리에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2원에 불과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0.96% 올랐지만, 중국 상하이지수는 1% 가까이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FOMC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경계심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직접적인 정책 변화는 없겠지만,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스탠스 변화 등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사안들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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