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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 쨍한 더위' 어디? … 금요일까지 전국 비 오락가락

중앙일보 2021.06.15 11:14
 
15일 전국이 비구름에 뒤덮였다.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16일까지 이어지고, 18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할 전망이다. 자료 기상청

15일 전국이 비구름에 뒤덮였다.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16일까지 이어지고, 18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할 전망이다. 자료 기상청

 
전국이 비구름에 뒤덮였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남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현재 수도권부터 제주도까지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고, 일부 동해안과 강원산지는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비는 점차 확대되다가 오후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역부터 차차 그치기 시작하고, 충청권은 밤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오후까지, 제주·남부 많은 비

15일 오전 강수현황.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자료 기상청

15일 오전 강수현황.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자료 기상청

 
남부지방은 비가 계속된다. 특히 제주도산지는 오후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남부지방은 16일 오전까지, 동해안은 16일 오후, 제주도는 16일 밤까지 비가 이어진다. 16일 오전까지 서해와 제주도 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해상 사고에 주의해야한다. 
 
16일까지 제주도는 30~80㎜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일부 산지는 100㎜가 넘게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남 남해안은 20~60㎜, 그밖의 전남과 경남, 제주 북부와 서부, 인천과 경기서해안에는 10~40㎜의 비가 예상된다. 그 외 전국에도 5~20㎜의 비가 오락가락 할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인 18일까지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계속된다. 17일은 새로운 기압골이 추가로 다가오면서 오후부터 전라서해안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서부에 비가 예상되지만, 그밖의 전국은 비교적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18일은 남쪽과 북쪽 두 방향에서 기압골이 동시에 들어오면서 전국에 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6월 초 ‘덥고 쨍한 날씨’ 어디? 아직 '5월 비' 계속

전국이 30도가 넘는 폭염을 기록한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김성룡 기자

전국이 30도가 넘는 폭염을 기록한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김성룡 기자

 
비가 반복되는 날씨는 6월 초중순에 주로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5월에 많은 비가 내렸던 것과 같은 원리로 만들어졌다.
 
기상청 박정민 통보관은 “6월 초중순은 아직 ‘덥고 습한 날씨’가 오기 전 쨍하고 ‘건조하고 더워지는 날씨’가 보통인데, 올해는 5월에 많은 비를 만들었던 북쪽 찬 공기의 영향이 아직 남아있어 비가 계속 자주 내린다”고 설명했다. 박 통보관은 “18일까지 기압골이 반복적으로 지나가면서, 비가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내리는 비는 일본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장마전선과는 관련이 없다. 박 통보관은 “아직 장마전선이 상당히 남쪽에 위치해있어, 장맛비와는 관련이 없다”며 “오는 17일 장마전선의 추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한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이 비구름에 덮이면서 15일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낮은 25도 내외에 그친다. 그러나 비가 그치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16일은 다시 30도 안팎의 낮 최고기온을 보이겠다. 18일까지 비가 내린 뒤 주말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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