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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2021.06.14 09:00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1000만 명이 넘고, 동물로 위안을 받고 삶의 희망을 되찾는 사례도 많죠. 동물복지와 동물 관련 사고 등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이제 진짜 동물과 사람이 함께 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할 시기입니다. 동물과 함께 잘 살아가고, 동물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책을 모아봤습니다.  
 
정리=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왜 자꾸 나만 따라와: 십대와 반려동물 서로의 다정과 온기를 나누다』
최영희‧이희영‧이송현‧최양선‧김학찬‧김선희‧한정영 글, 256쪽, 자음과모음, 1만3000원
 
십대에게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소중한 가족인 반려동물에 관한 일곱 편의 짧은 이야기를 모은 소설집. 작고 보드랍지만 때로는 한없이 크고 든든한 존재인 반려동물에 대해 일곱 작가가 저마다 개성 넘치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개‧고양이‧거북이‧새 나아가 상상 속의 동물까지 다양하고 폭넓게 등장한다. 십대가 반려동물을 통해 학교‧사회‧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를 회복하고, 함께 성장하며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기는 감정, 누군가를 돌보며 생기는 책임감 등 긍정적인 마음을 깨닫는 과정을 그려 낸다. 또 반려동물을 둘러싼 유기 혹은 방치, 생명을 키우는 것의 어려움, 반려동물을 향한 잘못된 시선 등의 문제를 다루며 생명에 대한 존중과 책임감을 이야기한다. 초등 고학년 이상.
 
『내 이웃의 동물들에게 월세를 주세요』
마승애 글, 안혜영 그림, 136쪽, 노란상상, 1만1000원
 
사람들은 대부분 직접 동물을 보기 위해서 동물원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둘러보자. 담벼락 아래서 낮잠 자는 고양이, 화단에 앉아 털을 다듬는 딱새, 한강에 집을 마련한 수달 가족 등 다양한 동물들이 우리 주변에 살고 있다. 야생 동물 수의사로 일해 온 작가가 시골 마을로 이사 후, 그곳에서 만난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아가 이웃 동물들과 함께 평화롭고 지혜롭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작가는 동물을 소중히 지키고 아끼는 일이 곧 자연과 나 자신을 지키는 거라고 이야기한다. 책을 읽고 나면 동물을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초등 저학년 이상.
 
『지구는 고양이들이 지킨다』
박정안 글, 조은정 그림, 104쪽, 씨드북, 1만2000원
 
동물과의 공존을 주제로 한 어린이 SF 소설. 책의 배경이 되는 미래 지구는 동물들이 살 곳이 점점 줄어든 상황이다. 식량난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개로 행성에서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했기 때문. “슈퍼 곡물 씨앗을 드릴 테니 우리가 지구에 도착하기 전에 지구에 있는 모든 동물을 보이지 않게 해 주세요.” 하지만 고양이들은 결사대를 결성해 잘도 도망 다녔다. 다사랑아파트 110동에 있는 비밀의 공간이 발각되기 전까지는. 고양이들은 이 위기를 과연 잘 넘길 수 있을까? 작가는 사람들이 동물들을 좀 더 소중히 대하길 바라고, 이제는 정말로 다른 생명과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때가 되었다며 이 이야기를 썼다. 초등 고학년 이상.
 
『늑대가 온다: 늑대를 사랑한 남자의 야생일기』
최현명 글, 384쪽, 양철북, 1만6000원
 
늑대는 개와 비슷한 데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여러 이야기에 숱하게 등장해 습성도 널리 알려진 편이다. 하지만 막상 늑대를 실제로 보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늑대를 직접 마주할 수 있을까. 10대 때부터 늑대와의 만남을 꿈꿔온 포유류 전문가 최현명은 2002년부터 최근까지 몽골의 초원과 타지키스탄의 파미르 고원 여행을 통해 늑대의 땅을 찾아 헤맸다. 이 책은 그 첫 여행의 기록으로 조심스레 다가가 늑대와 교감을 나누고 결국 더 깊이 늑대에 빠져버린 시간을 담았다. 서로 다른 생명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찬찬히 짚어보게 한다. 더불어 사람들이 왜 늑대를 미워하는지, 한반도에서 늑대는 어떻게 사라졌는지 물음을 다룬 저자의 여행 밖 이야기도 흥미롭다. 중학생 이상. 
 
『개를 보내다』
표명희 글, 진소 그림, 84쪽, 창비, 8800원
 
주인공 진서가 유기견 진주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담하고도 가슴 뭉클하게 그린 소설. 같은 공간에 있지만 우리와 다른 시간을 사는 반려동물. 이들과 함께하는 삶에 필요한 책임과 돌봄의 자세를 질문하며 반려동물이 함께한 자리에 돋아난 마음을 아름답게 담았다. ‘개를 보내고’ 난 뒤, 진서가 품은 진주의 빈자리에는 아름드리나무처럼 푸르고 반짝이는 마음이 자라난다. 진주는 잠시 함께한 추억만을 남긴 것이 아니라 진정한 보살핌과 책임의 자세, 가족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일깨워 준다. 개와 함께한 시간을 지나며 진서는 성장에 한 발짝 더 다가간다. 초등 고학년 이상. 
 
『동물이라서 안녕하지 않습니다: 나와 연결된 생명과 미래 』
이형주‧황주선 글, 김영곤 그림, CMS영재교육연구소 감수, 128쪽, 생각하는아이지, 1만2000원
 
지구상에 인간과 함께 살아왔고, 살고 있고, 앞으로도 더불어 살아가야 할 여러 동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책. A4 용지 크기밖에 되지 않는 배터리 케이지에 갇힌 닭, 진흙 목욕은 꿈도 못 꾸고 새끼만 낳아야 하는 공장식 농장의 돼지, 팜유 농장 때문에 열대 우림 집을 빼앗긴 오랑우탄 등 딱한 처지에 놓인 동물들이 이렇게 많구나 하고 놀랄지도 모른다. 이 모든 게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낳은 결과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동물이 처한 문제는 더 이상 동물만의 문제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것 또한 알게 된다. 그렇게 문제를 발견하고 원인을 알고 나면 해결책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초등 저학년 이상. 
 

5월 31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5월 31일자에 소개한 소년중앙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들을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해드립니다.
 
『그림자 아이』 구나연(경기도 민백초 4)    
『존중, 누구에게나 당연한 걸까?』 남동우(서울 동원초 3)
『깊은 밤 필통 안에서』 김기훈(서울 세곡초 5)
『나는 언제나 말하고 있었어』 남혜리(서울 동원초 6)
『입 없는 아이』 이진주(인천 용현초 6)
『힐러 아이나』 김소윤(서울 경기초 2)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 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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