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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준석 실패하면 젊은 세대 좌절할 것…나도 돕겠다"

중앙일보 2021.06.11 19:56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이준석 신임 대표에게 "꼭 성공하라"며 덕담했다. 
 지난 2012년 3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한 카페에서 당시 새누리당 김종인,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이 19대 총선을 앞두고 박상일 후보의 저서 '내가 산다는 것을' 들고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2년 3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한 카페에서 당시 새누리당 김종인,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이 19대 총선을 앞두고 박상일 후보의 저서 '내가 산다는 것을' 들고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이 대표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준석 대표가 성공을 못 하면, 젊은 세대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좌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에 "저도 충분히 그런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고, 김 전 위원장은 "외부에서 도울 방법이 있으면 돕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대선 국면에 김 전 위원장을 당으로 모셔오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나는 이미 거기(국민의힘)에서 나온 사람"이라며 "이 대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외부에서 조언은 해줄 수 있지만, 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물러섰다. 
 
김 전 위원장은 이 대표의 당선이 "예상했던 대로"라며 "이런 젊은 사람을 내세워서 당을 다시 한번 변화시켜달라는 국민의 기대 아니겠냐"고 해석했다. 
 
그는 당원 투표에서도 이 대표가 나경원 후보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면서 "당원들도 이런 사람이 대표를 해서 당이 변화해 내년에 꼭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초기에는 이 대표 체제에 다소 반발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면 참고 견뎌야지, 너무 반발만 하다가는 내년 대선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 이 대표 체제가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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