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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최고위원도 젊어져…김재원 "56세인데 원로된 것 같다"

중앙일보 2021.06.11 17:07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선 36세 이준석 대표와 함께 조수진·배현진·김재원·정미경(득표순) 최고위원이 새 당 지도부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렸다. 이준석 당대표 당선자(왼쪽 네 번째)와 최고위원 당선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배현진 최고위원, 조수진 수석최고위원, 이준석 대표, 김재원 최고위원, 정미경 최고위원. 오종택 기자

국민의힘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렸다. 이준석 당대표 당선자(왼쪽 네 번째)와 최고위원 당선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배현진 최고위원, 조수진 수석최고위원, 이준석 대표, 김재원 최고위원, 정미경 최고위원. 오종택 기자

최고위원 경선 결과는 조수진 의원 24.1%, 배현진 의원 22.2%, 김재원 전 의원 15.0%, 정미경 전 의원 10.7% 순이었다.  별도 리그 였던 '청년 최고위원'에선 김용태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31.8%득표로 당선됐다. 

 
새로 꾸려진 국민의힘 최고위원단(청년 최고위원 제외)의 평균 나이는 50세로 민주당보다 3.8세 젊다. 배현진 의원은 38세로 당내 최연소 의원이다. 수석최고위원이 된 조수진 의원은 49세다. ‘여권 저격수’로 유명한 조 최고위원은 수락연설에서 “40대 여성, 호남 출신 당협위원장인 저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준 것 자체가 혁명적 변화”라고 말했다. 2위를 한 배 최고위원은 “국민이 환호하는 멋진 대선후보 경선전을 만드는데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머리회전이 빨라 당내 대표적인 전략가로 통하는 김재원 최고위원은 젊어진 지도부를 의식한 듯 “56세에 최고위원이 됐다. 당의 원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앞에서 전투하고 나가는 사람들이 미처 보지 못하는 지점을 안살림하듯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은 1990년생 최연소 당협위원장 출신이다. 당초 비례대표 현역 의원인 
이영 후보가 드론을 이용해 출마 선언을 하는 등 주목을 받았지만, 김 최고위원이 이변을 일으켰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환경공학과 에너지환경정책학을 전공한 그는 2030세대가 관심을 갖는 기후변화 등에 목소리를 내왔다. 김 최고위원은 “부모 찬스 없이도 개인의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에 진정한 보수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조수진, 배현진 의원, 김재원, 정미경 전 의원이 11일 당선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조수진, 배현진 의원, 김재원, 정미경 전 의원이 11일 당선됐다.

 이준석 돌풍과 함께 여성 돌풍도 불었다. 여성 최고위원이 3명이나 나오면서 여성 당선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다 득표율을 기록한 여성 낙선자에게 최고위원직 한 석을 배분하는 할당제는 적용되지 않았다.  
 
송승환 기자 song.seung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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