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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얀센 백신 첫날 25만명 접종…대상자 전체의 27% 해당"

중앙일보 2021.06.11 15:3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접종 이틀째인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의원에서 의료진이 얀센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접종 이틀째인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의원에서 의료진이 얀센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국내에서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첫날에만 25만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대상자의 27.2%에 해당하는 수치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10일 하루 동안 25만1787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는 30세 이상에서 60세 미만의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92만6311명이다. 전체 대상자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인원이 첫날 접종을 마친 셈이다. 
 

AZ 취소하고 얀센 맞은 60~74세, 3145명 

방역당국은 60~74세에 해당하는 고령층 5444명도 얀센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사전예약했다가 취소하고 얀센 백신을 접종받은 이는 3145명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얀센 위탁의료기관에서 잔여량 발생 시 60~74세 백신 사전예약자가 동의한다는 전제하에 얀센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안내한 바 있다.
 
젊은 층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접종률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전날 하루 동안 백신 1차 접종을 한 이는 73만3067명으로 누적 1056만5404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전체 인구의 20.6%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완전히 접종을 끝낸 이들은 263만6135명으로 국민 5.1%에 해당한다. 얀센 백신은 1회 접종만 해도 되기 때문에 앞으로 접종 완료자 비율은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례브리핑에 나선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백신 접종 후 확진이 되는 이른바 돌파감염이 발생한다고 해도 백신 접종 전보다 상대적으로 증상이 약하고 전파력도 떨어진다”며 “백신을 맞음으로써 생기는 이점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말 세계 100위 바깥에서 접종을 시작해 최근 접종 규모가 25번째 안으로 진입했다”며 현재의 방역 수준을 유지한다면 예상보다 이르게 코로나19 유행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美 유통기한 변경에 당국 “한국은 기존대로 유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접종이 시작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김학원소아과의원에서 시민이 얀센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접종이 시작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김학원소아과의원에서 시민이 얀센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뉴스1

한편, 이날 방역당국은 얀센 백신의 유통기한과 관련해 기존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판단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FDA는 10일(현지시간) 당초 3개월이었던 얀센 백신의 유통기한을 4개월 반으로 연장했다. 얀센의 모기업 존슨앤드존슨사는 안전성 평가 결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일각에선 재고 처리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반장은 브리핑에서 “국내에선 식약처가 허가한 유통·보관에 대한 기준을 따르기 때문에 여전히 기존 유통기한대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며 “2~8℃ 유통 시 3개월이 유통기한”이라고 설명했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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