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토클립] K-가성비 장착 노브랜드, 중소기업과 함께 글로벌로!

중앙일보 2021.06.11 00:03 경제 8면 지면보기
이마트가 노브랜드 상품을 20여 개국에 수출하며 노브랜드 전체 상품 중 70%가량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가교 구실을 수행하고 있다. 노브랜드 상품 모음. [사진 이마트]

이마트가 노브랜드 상품을 20여 개국에 수출하며 노브랜드 전체 상품 중 70%가량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가교 구실을 수행하고 있다. 노브랜드 상품 모음. [사진 이마트]

이마트가 ‘노브랜드’ 상품 수출을 확대하며 K-가성비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2015년부터 노브랜드 상품을 수출하고 있는 이마트는 초기 4개국이었던 수출국을 현재 필리핀·몽골·중국·베트남·일본 등 20여 개국으로 확대했다. 수출 규모도 2015년 약 20억원에서 지난해 115억원 수준으로 증가했고, 올해 1~5월엔 약 50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몽골 등 20여 개국으로 늘어
고품질 제품으로 현지에서 입소문
중소기업의 수출 가교 역할 ‘톡톡’

‘노브랜드’ 수출 60%가 국내 중소기업 상품
 
노브랜드 필리핀 1호점. 동남아에선 과자 등 노브랜드 상품이 고품질 수입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며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노브랜드 필리핀 1호점. 동남아에선 과자 등 노브랜드 상품이 고품질 수입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며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가 수출하는 노브랜드 상품 중 약 60%가 국내 중소기업 상품이란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노브랜드가 국내 중소업체의 수출 가교 구실을 하는 것이다. 특히 2019년 진출한 필리핀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국내 중소기업 수출 실적을 이끌고 있다.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은 필리핀을 대표하는 유통기업인 ‘로빈슨스 리테일 홀딩스(Robinsons Retail Holdings)’을 통해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4월 30일엔 마닐라 초대형 쇼핑몰 ‘아얄라몰 마닐라베이’에 320㎡(약 97평) 크기의 5호점을 오픈했다.
 
이마트 베트남 고밥점의 노브랜드 존. 동남아에선 과자 등 노브랜드 상품이 고품질 수입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며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 베트남 고밥점의 노브랜드 존. 동남아에선 과자 등 노브랜드 상품이 고품질 수입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며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출점할 수 있었던 건 필리핀 현지에서 노브랜드 상품이 고품질 수입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며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양한 과자를 보유한 노브랜드가 필리핀 고유의 간식문화인 ‘메리엔다(Merienda)’를 만나 한국 과자의 맛과 품질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상품 중 80%가량이 노브랜드 PL상품이며, 노브랜드 전체 상품에서 70%가량은 국내 중소기업에서 생산한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노브랜드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수는 422개로, 2017년 150개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상품 수도 700여 종에서 1500여 종으로 대폭 증가했다.
  
중소기업, 노브랜드 통해 수출 실적 껑충
 
노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역시 확대되고 있다. 필리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노브랜드 유자차는 국내 중소기업 서광에프앤비에서 생산한다. 서광에프앤비는 과일청 제조 전문 회사로, 직원 수 25명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2015년 노브랜드 상품 개발팀과 공동으로 노브랜드 유자차를 개발해 이마트에 납품하면서 2015년 8억원 규모였던 연매출이 지난해 45억원까지 늘었고, 올해는 55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2015년까지는 수출 실적이 없던 내수 중심의 기업이었지만, 2016년 노브랜드를 통해 중국에 처음 수출한 것이 성장의 발판이 됐다.
 
노브랜드 유자차

노브랜드 유자차

서광에프앤비 이재근 대표는 “중소기업에서 독자적인 수출 판로를 개척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데, 노브랜드를 통해 다수 국가에 수출하면서 회사의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현재는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몽골·싱가포르·필리핀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수출 실적도 2016년 20만 달러에서 2017년 25만 달러, 2018년 30만 달러로 지속해서 증가했고 올해는 40만 달러를 기대한다. 내수 중심의 기업이 노브랜드를 만나면서 전체 매출의 20%가량을 수출로 올리고 있다.
 
고르곤졸라치즈 소프트콘

고르곤졸라치즈 소프트콘

전남 담양군의 과자업체 ㈜산들촌도 노브랜드와 동반성장의 모범을 보여준 사례다. 체다치즈볼, 고르곤졸라치즈 소프트콘, 인절미 스낵의 노브랜드 제품 3종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덕분에 노브랜드 상품을 처음 출시한 2016년 하반기 20억원이었던 매출은 2016년 82억원, 2017년도 110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30억원까지 성장했다.
 
국내에서의 인기는 노브랜드를 통한 수출로 이어졌다. 2016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중국·몽골·베트남·영국·대만에 차례로 진출했다. 첫해 2500만원이었던 수출 금액도 최근 1년간(2020. 6.1~2021.5.31) 16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국내 판매 및 수출 활성화 덕분에 노브랜드 생산 첫해였던 2016년에 30명이었던 직원 수가 60여 명까지 늘었고, 제2 공장도 신축했다.
 
박희 노브랜드 사업기획팀장은 “가성비로 국내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노브랜드가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마트는 이런 인기를 기반으로 노브랜드 상품에 대한 수출국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