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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친했던 이웃의 반전…웹캠에 포착된 소름 장면[영상]

중앙일보 2021.06.10 01:41
 
이웃사촌 리 존슨이 침실에 침입해 녹음장치를 찾는 모습이 웹캠에 포착됐다. 유튜브 캡처

이웃사촌 리 존슨이 침실에 침입해 녹음장치를 찾는 모습이 웹캠에 포착됐다. 유튜브 캡처

영국에서 한 남성이 이웃집의 침실에 몰래 도청장치를 설치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30년간 이웃사촌으로 가까이 살며 교류해온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더 충격은 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에 거주하는 윌리엄 놀런과 그의 아내는 평소 친하게 지내 온 이웃 남성인 리 존슨에게 집을 비우게 되면 자신의 집 키를 맡겼다. 집에 사는 고양이 두 마리의 먹이를 주기 위해서다.
 
그러던 어느 날 놀런의 아내는 청소를 하던 중에 자신의 침실과 커피 테이블 아래에서 녹음 기능이 있는 장치를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범인을 잡아야겠다고 마음 먹은 부부는 집 안 곳곳에 웹캠 여러 개를 설치했다. 며칠 후 놀런의 아내는 웹캠에 촬영된 영상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발견했다.  
 
이웃사촌 리 존슨이 침실에 침입해 녹음장치를 찾는 모습이 웹캠에 포착됐다. 출처 유튜브

이웃사촌 리 존슨이 침실에 침입해 녹음장치를 찾는 모습이 웹캠에 포착됐다. 출처 유튜브

영상에는 30년 동안 친밀한 사이를 유지했던 이웃 남성 존슨의 모습이 있는 것이었다. 영상에서 존슨은 아무렇지 않게 부부의 집 안에 들어와 녹음 장치 앞에 서서 테이프를 교체했다. 존슨은 이런 식으로 여러 개의 녹음테이프를 수집하고 있었다.  
 
해당 장면을 포착한 놀런과 그의 아내는 곧바로 존슨을 경찰에 신고했다. 존슨는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재판에 넘겨진 존슨은 지난달 25일 영국 법원으로부터 징역 15주를 선고받고 수감됐다.  
 
재판부는 “가장 심한 스토킹 범죄 사례”라며 “존슨의 스토킹으로 인해 이웃 집의 안전이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리 존슨이 설치해 놓은 녹음장치(빨간 원)와 구속된 존슨의 모습. 유튜브 캡처

리 존슨이 설치해 놓은 녹음장치(빨간 원)와 구속된 존슨의 모습. 유튜브 캡처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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