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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나비효과? 71년생 박용진, 여당 대선후보 선호도 깜짝 3위

중앙일보 2021.06.10 00:02 종합 12면 지면보기
박용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71년생인 박용진(사진)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대표에 이어 3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야권의 ‘이준석 돌풍’이 여권으로 번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이낙연 이어 지지도 5.3%
박, 출마 때 DJ의 40대 기수론 언급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5~7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에서 이재명 지사는 28.9%, 이낙연 전 대표는 11.5%였고 박 의원이 5.3%로 3위에 올랐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 의원은 1971년생으로 올해 50세다. 여권 내에서 이른바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생)로 분류된다. 이 지사(57), 이 전 대표(69)는 물론 4.6%씩 얻어 공동 4위를 기록한 정세균(71) 전 국무총리와 추미애(63) 전 법무부 장관에 비해 젊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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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범위 이내지만 박 의원이 정세균 전 총리를 제치고 3위에 오른 건 처음이다.
 
박 의원은 지난달 9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열면서 “지난 10년 동안 낡고 무기력한 정치로 청년 세대가 실망하고 분노하게 만든 책임이 있는 인물과 세력은 새 시대를 이끌 수 없다”며 “낡은 정치의 틀을 부수고 대한민국 정치혁명을 시작하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김대중의 40대 기수론’과 ‘노무현 돌풍’을 언급하며 “뻔한 인물, 뻔한 구도로는 뻔한 패배를 맞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3등을 했다. 항상 도와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기대와 희망을 드리는 정책과 정치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오원석·김은빈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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