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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선글라스에 노마스크 시찰 "中 건국 100년 더 강해질 것"

중앙일보 2021.06.09 23:30
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티베트 고원 북서부에 위치한 칭하이 호수 현지시찰을 나선 모습. 선글라스를 착용했다.[CGTN 캡처]

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티베트 고원 북서부에 위치한 칭하이 호수 현지시찰을 나선 모습. 선글라스를 착용했다.[CGTN 캡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야외 시찰 중 마스크를 벗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을 공개했다. 9일 인민일보, 중국국제방송국(CGTN)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는 7월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앞두고 전날 서부 내륙 고원지대 칭하이성에 있는 칭하이(靑海)호를 방문했다.
 
칭하이-티베트 고원 북서부에 위치한 칭하이 호수는 중국에서 가장 큰 내륙 해수 호수다. CGTN은 칭하이 호수가 생태적 안보와 관련이 있는 중요한 수역이라고 전했다. 고원의 '유전자 풀'(gene pool)로 불린다고 한다.
 
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티베트 고원 북서부에 위치한 칭하이 호수 현지시찰을 나선 모습. 선글라스를 착용했다.[CGTN 캡처]

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티베트 고원 북서부에 위치한 칭하이 호수 현지시찰을 나선 모습. 선글라스를 착용했다.[CGTN 캡처]

시 주석은 전날 이곳 호수를 방문해 환경 문제에 대한 현지 브리핑을 받았다. 시 주석은 "칭하이 호수의 생태 자원을 보호하고 국가 생태 전략을 실행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눈길을 끈 것은 시 주석과 동행 시찰단의 차림이었다. 좀처럼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는 시 주석이 선글라스를 쓰고 마스크 없이 시찰을 한 모습을 공개했다. 주변에 있던 시찰단도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일부는 시 주석처럼 선글라스도 꼈다.
 
시 주석은 야외 시찰 중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티베트 주민들이 사는 마을을 시찰하면서 만난 주민들에게 "우리는 모두 한 가족"이라며 "중국이 건국 100년이 되면 우리는 세계 국가들 사이에서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석류 씨앗처럼 뭉쳐 있으며 내일이면 더 나아진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9일 티베트 주민들이 사는 마을을 현지 시찰하는 모습. [CGTN 캡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9일 티베트 주민들이 사는 마을을 현지 시찰하는 모습. [CGTN 캡처]

같은 날 중국은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 8억 회분을 돌파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는 전날까지 본토 내 누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8억 896만 회분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7억 회분을 넘어선 지 불과 6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중국 위건위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대상자의 최소 70%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집단 면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자국산 시노팜 백신 등을 접종해오다 3~17세를 대상으로 한 시노백(科興) 백신이 긴급 사용 승인되면서 중국 전역에서 유아와 학생들에 대한 접종도 개시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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