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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낮 32도 올들어 가장 덥다…내일 밤부터 전국에 또 비

중앙일보 2021.06.09 11:13
한여름 더위를 보인 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에서 시민들이 햇볕에 달궈져 열기를 내뿜는 도로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한여름 더위를 보인 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에서 시민들이 햇볕에 달궈져 열기를 내뿜는 도로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서울의 한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올해 들어 가장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남쪽에서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흐리고 오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낮 기온은 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이상 올라 덥겠다”고 예보했다.
 
오늘 예상 낮 최고기온 분포. 기상청

오늘 예상 낮 최고기온 분포. 기상청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2도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지난달 14일에 30.8도까지 오르는 등 낮 기온이 30도를 넘은 날이 하루뿐이었다. 대전은 33도, 대구는 3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도 22~3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박이형 기상청 통보관은 “동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하늘이 맑은 가운데 강한 일사로 인해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대기 하층의 바람이 모여드는 강원 산지와 전북 북동부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 밤부터 모레까지 전국에 비 

비가 내린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비가 내린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이번 더위는 10일 밤부터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아침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오전부터,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충청·전라도는 밤부터 비가 오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제주 30~80㎜, 전남 서해안 20~60㎜, 수도권·강원 영서 북부·충청·전라도 5~30㎜다.
 
 
비의 영향으로 1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2~31도를 기록하는 등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11일에도 전국에 비가 오다가 오후에 서쪽 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경상도는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나, 서해상으로 북상하는 저기압의 이동 경로와 속도에 따라 강수 시간과 예상 강수량이 변동될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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