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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2021.06.07 07:00
세계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60여 명이 참여한 ‘P4G 서울 정상회의’가 이틀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5월 31일 폐막했어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은 폐막식에 앞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실천을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는데요. 아픈 지구를 위해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이 절실한 때입니다.
정리=박소윤 기자 park.so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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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쫓는 아이들』
브렌 맥디블 글, 윤경선 옮김, 216쪽, 푸른숲주니어, 1만1000원
미래에 우리는 무엇을 먹고 살까? 공장에서 자란 녹색 채소? 영양분이 듬뿍 든 알약? 실험실에서 배양된 고기? 풍요와 낙관에 취한 나머지 간과하기 쉬운 가능성이 있다. 그 모든 먹을거리 대신 끔찍한 식량난이 우리를 덮칠지도 모른다는 것. 이 책은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대기근이 찾아온 미래 세상에서 두 남매가 생명의 땅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푸른빛이 사라진 황무지를 가로지르는 남매의 모습이 짜릿한 액션 영화 같은 긴장과 재미를 선사하는 한편, 지구가 당면한 절박한 문제에 대해 경고를 날리고 새로운 기술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보존돼야 할 옛 가치와 지혜가 있다는 점을 일깨운다. 뉴질랜드 북어워드 에스터 글렌 상, 호주 SF문학상인 오렐리스 최고의 어린이 도서 상 수상작.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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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는 쓰레기가 아니다』
게르다 라이트 글, 서지희 옮김, 배재근 감수, 96쪽, 위즈덤하우스, 1만4000원
물건을 버리는 건 쉽다. 쓰레기통을 열고 휙 집어넣으면 끝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쓰레기가 우리나라에서만 매일 한 사람당 평균 1.5kg, 1년이면 500kg을 훌쩍 넘긴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쓰레기는 인간이 만들어낸 창조물이기에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도 인간의 몫이다. 저자는 쓰레기는 쓰레기이기 이전에 쓸모가 있던 자원이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물건의 생산·폐기 과정을 살펴보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쓰레기 문제의 면면을 들여다본다. 그러면서 쓰레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시작될 수 있다고 다독인다. 물건을 쉽게 쓰고 버리는 데 익숙한 독자들도 일상 쓰레기 하나하나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그림을 보며 문제의 심각성을 직접적으로 인지할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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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 종이를 삼키면, 지구 온도는 내려갈까?』
송지혜 글, 김성영 그림, CMS영재교육연구소 감수, 120쪽, 생각하는아이지, 1만2000원
종이는 하얄수록 깨끗해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나무를 갈아 만든 펄프를 하얗게 표백하는 과정에서 유해 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때 발생하는 폐수를 정화 처리하지 않으면 강·바다가 오염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가 잘리면서 지구 온난화에도 영향을 끼친다. 그렇다면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디지털이 종이를 대체하면 환경오염이 줄어들까? 답은 ‘아니’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디지털 기기의 교체 시기는 빨라지고, 쓰레기가 된 디지털 기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중금속·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결국 디지털도 종이도 우리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렸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종이·디지털 기기를 예로 들며 환경 문제에 새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책.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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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가 내 탓이라고?』
앨리스 하먼 글, 안드레스 로자나 그림, 신동경 옮김, 72쪽, 그레이트BOOKS, 1만5000원
바다 밑으로 도시가 점점 가라앉고, 매년 더워지는 날씨에 에어컨 없이는 여름을 보낼 수 없다. 황사·바이러스 때문에 마스크 없이는 학교도 가지 못한다. 이 모든 게 지구가 뜨거워져서 생긴 일이다. 어떻게 하면 기후 변화를 막을 수 있을까. 이 책은 기후 변화에서 지구를 구하는 일은 나이가 많거나 높은 지위에 있지 않더라도 누구든지 해낼 수 있다고 말하며 어린이 독자의 참여를 독려한다. 청소년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와 같이 미래 세대인 어린이가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설 때 지구에 닥쳐온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기후 변화는 병들어 가는 지구가 우리에게 보내는 마지막 구조 신호다. 지구를 구하는 9가지 방법과 함께 용기와 힘을 담뿍 담았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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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지구를 구해 줘』
한나 스콧 글, 폴커 콘라드 그림, 전은경 옮김, 144쪽, 풀빛, 1만3000원
이사벨·멜라티 자매는 아름다운 발리섬을 뒤덮은 쓰레기를 보고 ‘비닐봉지, 이제는 안녕!(Bye, Bye, Plastic Bags)!’ 운동을 시작했다. 6년 만에 무려 2만 명이 자매의 운동에 동참했고 2019년 1월 1일부터 발리섬 전역에서 비닐봉지 사용 금지법이 시행됐다. 독일에 사는 펠릭스는 북극곰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지구를 위해 나무를 심자(Plant for the Planet)’ 단체를 만들었다. 이 단체는 93개 나라의 청소년이 참여하는 운동으로 발전해 최근 150억 번째 나무를 심었다. 장바구니 사용하기, 제철 음식 먹기, 자전거 타기 등 이 책에서 소개하는 어린이 영웅들의 실천법은 쉽고 간단하다.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멋진 지구 영웅으로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초등 고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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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난장판이 되었어요』
미셸 러드 글, 줄리아 블랫만 그림, 양병헌 옮김, 40쪽, 푸른숲주니어, 1만3000원
“바다에 플라스틱이 떠다니고, 물고기가 그 조각을 먹고. 배에서 그물을 던져 물고기를 잡고, 물고기가 식탁에 오르고…. 우리가 만든 이 난장판 좀 보세요!”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이야기를 담았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과 시처럼 운율을 띤 언어로 간결하게 말하고 있지만, 결국은 그 쓰레기가 돌고 돌아서 우리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오게 된다는 무시무시한 메시지를 전한다. 환경 파괴의 잔인한 결과를 보여주는 동시에 인류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말이다. 책 말미 정리된 환경오염 실태, 해류와 쓰레기의 흐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지도를 통해 난장판이 된 바다를 정돈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등 저학년.
 

5월 24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5월 24일자에 소개한 소년중앙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들을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해드립니다.
 
『고고학으로 만나는 구석기 사람들』 김하준(서울 선사초 4)
『열하일기: 괴짜 선비 연암이 보여 주는 진짜 여행』 김도영(경기 부곡중 3)
『조선 건국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 오중환(서울 두산초 6)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우리나라 가장 먼저 사제』 방채원(서울 양진초 6)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 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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