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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동물도 지옥…동물원 사자 9마리 감염, 1마리는 숨져

중앙일보 2021.06.06 15:52
탄자니아 세렝게티 암사자.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백종현 기자

탄자니아 세렝게티 암사자.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백종현 기자

인도 첸나이 동물원에서 사자 9마리가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가운데 암사자 한 마리는 숨졌다.
 
6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 첸나이 외곽 아리나르 안나 동물원은 전날 사자 무리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동물원 측은 "지난주부터 사자들이 식욕상실, 콧물, 간헐적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샘플을 채취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며 "9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9살 된 암사자 닐라가 4일 죽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닐라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죽기 전날 콧물이 약간 나왔다"며 양성판정을 받은 나머지 사자 8마리는 타밀나두 수의대팀에 의해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동물원 측은 모든 사육사가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고, 정기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는 등 보건지침을 모두 준수했음에도 사자들이 코로나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해당 동물원은 인도 내 코로나19 폭증 사태로 지난 4월 20일부터 일반 관람객을 받지 않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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