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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위험하다" 비방 문자에…李 "이게 경륜이냐" 수사의뢰 요청

중앙일보 2021.06.06 15:39
[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페이스북]

[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페이스북]

국민의힘 당대표 주자인 이준석 후보는 6일 "당원 명부가 통째로 특정 캠프에 의해 유출돼 이준석 비방문자를 보내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 나타났다"며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 의뢰를 요청했다.  
 
이 후보 측은 이날 황우여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에 "선거를 방해하고 결과를 왜곡시키려는 일부 불순한 세력들이 당대표 후보자에 대한 비방 문자를 대량살포함으로써 공직선거법 제251조(후보자비방죄)를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 후보 측은 "전파 발신자에 문자 살포 중지 명령을 내려 줄 것과 수사 기관에 즉시 수사 의뢰 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 명부는 선거 기간에 후보 캠프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저희는 단 하나의 문자도 아직 보내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캠프가 아닌 개인이 이런 상대 후보 비방 문자를 당원명부로 보낸 게 사실이라면 30만 당원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후보는 확인되는 즉시 책임지고 사퇴하라"며 "이게 경험과 경륜이냐"고 비판했다.  
 
이 후보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발송된 이 후보 비방 문자에는 "이준석은 진중권과 같은 과" "정치인이라기보다 방송인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 "이준석이 내세우는 세대론은 언제 어디서나 써먹을 수 있는 소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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