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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오세훈 좀 삐져있더라, 安과 단일화 때 안도왔다고…"

중앙일보 2021.06.05 00:17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월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월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권 단일화에서 자신을 돕지 않았다고) 조금 삐져 있더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올해 초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후보자리를 놓고 경쟁한 사이다.
 
나 후보는 이날 유튜브 '고성국TV'에 출연해 오 시장이 자신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 "(보궐선거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경선 과정에 내가 돕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후보 경선 낙선으로 당시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며 "충격이 얼마나 컸는데, (오 시장을) 도울 마음이 들겠나. 그래서 가만히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이 안 대표와의 단일화 경선을 치르던 당시, 안 대표 측이 만남을 제안해왔지만 이를 거절한 사실도 공개했다. 
 
나 후보는 "안 대표와 오 시장이 경선을 벌이는 도중에, 내가 안 대표를 만나면 오 시장에게 엄청나게 불리해지는 것이잖나"라며 "당인(黨人)으로서 그렇게는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섭섭하고 억울한 마음이 있더라도,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내가 그것(만남)을 거절하면서 내가 본인을 얼마나 도왔는지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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