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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에서 가장 신비로운 사람"…'김여정 특별호' 낸 르몽드

중앙일보 2021.06.04 20:09
프랑스 언론 르몽드가 신문 24개 지면을 할애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르몽드는 김여정의 삶을 조명하는 기획 기사를 내보냈다. 
 
르몽드는 2018년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며 국제 외교 무대에 첫인상을 남긴 김여정이 이제 "독설을 퍼붓는 김정은의 대변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때 외교관이었던 김여정이 철의 여인이 됐다"며 그가 남북 대화에 정치적 노력을 쏟아온 문재인 대통령을 주요 목표물로 삼는다고 전했다. 
 
르몽드는 김여정을 정상회담 자리에서 여러 차례 봤다는 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여정은) 자신의 외교적 역할을 알고 있는 사람처럼 보였고, 김정은을 긍정적으로 보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남북 대화 이후 "북한의 입장에서는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 이후에 굉장히 신랄한 발언을 하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르몽드는 김여정이 할아버지 김일성, 아버지 김정일로 이어지는 '백두혈통'을 물려받았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베일에 싸인 김여정의 사생활에도 관심을 뒀다. 김여정은 1990년대 말 김정은과 함께 스위스에서 유학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스위스 베른에서 김여정은 '박미향', 김정은은 '박운'이라는 가명으로 리베펠트-슈타인횔츨리 학교에 다녔다고 한다.
 
르몽드는 김여정이 "가문에서 가장 신비로운 사람" 중 하나라면서, "김여정은 댄스 수업을 들었다는 점 외에는 아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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