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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성환 구속…"증거인멸 우려"

중앙일보 2021.06.03 17:14
불법 도박 혐의를 받는 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이 3일 오후 대구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불법 도박 혐의를 받는 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이 3일 오후 대구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투수 윤성환(40)씨가 불법 도박 혐의로 구속됐다.
 
대구지법 강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윤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및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윤씨는 "불법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윤씨가 지난해 9월 A씨에게서 현금 5억원을 받아 불법도박에 사용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고,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씨는 승부조작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씨가 실제 승부조작을 공모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윤씨는 2004년 삼성에 입단한 뒤 지난해까지 삼성에서만 뛰며 135승을 거뒀다. 2011~2014년 4시즌 동안 팀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2015년 해외 원정도박 파문에 휩싸이며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지난해 말 사기 혐의로 피소된 뒤 팀에서 방출됐다.  
 
정혜정 김정석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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