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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공군 부사관 성추행' 가해자 구속영장 청구…신병도 확보

중앙일보 2021.06.02 15:53
공군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 신고 후 조직적 회유에 시달리다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군인권센터 관계자들이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방문, 가해자 구속 수사·관련자 엄중 문책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군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 신고 후 조직적 회유에 시달리다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군인권센터 관계자들이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방문, 가해자 구속 수사·관련자 엄중 문책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 검찰단은 2일 공군 여성 부사관을 성추행해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피의자 장모 중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으로부터 영장실질심사를 위한 구인영장도 발부받은 검찰단은 이날 오후 3시께 피의자의 신병도 확보했다.
 
국방부 검찰단은 "오늘 야간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해 구속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2일 충남 서산에 있는 공군 모 부대에서 근무하는 A 중사가 선임인 장모 중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당일 상관에게 이를 알린 A 중사는 이튿날 피해 사실을 정식으로 신고했다. 신고 후 두달 여간 청원휴가를 간 A 중사는 지난달 18일 청원휴가를 마친 뒤 전속한 부대로 출근했지만 나흘 뒤인 22일 오전 부대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측은 피해 신고에도 부대에서는 가해자 대기발령 등 분리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피해자 보호 대신 부대 상관들의 조직적 회유와 합의 종용 등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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