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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땅값 지난해보다 7억1300만원(9.86%) '껑충'

중앙일보 2021.05.31 00:00
지난 2월 22일 서울 중구 을지로4가역 아뜨리애 갤러리에서 시민들이 독도재단·독도청년연합회 주최 독도 전시회를 보고 있다. 일본 시마네현은 이날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펼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행했다. 시마네현은 지난 2006년부터 '다케시마 편입 고시일'인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매년 기념해 오고 있다. 뉴스1

지난 2월 22일 서울 중구 을지로4가역 아뜨리애 갤러리에서 시민들이 독도재단·독도청년연합회 주최 독도 전시회를 보고 있다. 일본 시마네현은 이날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펼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행했다. 시마네현은 지난 2006년부터 '다케시마 편입 고시일'인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매년 기념해 오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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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땅값이 크게 뛰었다. 마을 하나 없는 섬이지만 작년보다 9.86%나 올랐다. 경북도는 30일 "개별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독도 전체 땅값은 79억5143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72억3749만원보다 7억1394만원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독도 전체 땅값은 79억 5143만원

독도는 동도·서도 등 부속 섬을 포함, 18만7554㎡ 크기다. 임야 91필지, 대지 3필지, 잡종지 7필지로 구성돼 있다. 
 
독도의 최고가, 즉 '금싸라기' 땅은 서도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0-3이다. 이곳은 ㎡당 16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지가는 독도리 30으로, ㎡당 5300원이다. 
지난 25일 경북 경주 감포읍 바닷가에서 서예가 김동욱씨가 일본 도쿄올림픽 홍보 영상물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것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5일 경북 경주 감포읍 바닷가에서 서예가 김동욱씨가 일본 도쿄올림픽 홍보 영상물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것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독도는 국유지다. 개인이 땅을 사고팔 수 없다. 하지만 독도 땅값은 계속 오르는 추세다. 실제 최근 10년간 독도 땅값은 60억원 가까이 뛰었다. 2011년 독도 전체 지가 총액은 10억7400만원이었다. 그러다가 2013년 23억8400만원으로 올랐고, 2018년 59억2900만원, 올해 79억원을 훌쩍 넘겨 80억원을 눈앞에 뒀다.  
 
경북도는 "독도 땅값이 오르는 것은 독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진 데다 독도 지하자원의 경제적 가치가 알려진 것 등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많은 국민에게 독도를 지켜야한다는 마음을 갖게 한 것도 땅값 상승 요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도를 행정구역으로 둔 경상북도 전체 평균 공시지가는 작년 대비 8.62% 상승(2020년 4.89%)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 최고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6-1로, ㎡당 1280만원. 최저지가는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산 169-1(㎡당  201원)로 집계됐다.  
 
경북과 인접한 대구시의 개별공시지가 역시 지난해보다 4.53% 상승했다. 지역별 변동률은 수성구가 16.08%로 가장 높았다. 땅값이 가장 높은 곳은 법무사회관인 중구 동성로 2가 162로, ㎡당 4030만원으로 분석됐다. 최저지가는 헐티재 북측의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산135-2(㎡당 352원)이다. 
 
안동=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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