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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송정해수욕장 6월 1일 개장…“비대면 스마트 방역 강화”

중앙일보 2021.05.29 11:25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파라솔 대여 안 해

부산지방 낮 최고기온이 23도의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5월 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시민과 외국관광객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선텐과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지방 낮 최고기온이 23도의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5월 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시민과 외국관광객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선텐과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이 예년처럼 다음 달 1일 조기 개장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이 대폭 강화된다. 
 
부산 해운대구는 “오는 6월 1일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을 개장하지만, 6월 한 달 동안 파라솔을 대여하지 않고, 수영 가능 구간을 해운대해수욕장 300m, 송정해수욕장 150m로 제한·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6월 한 달 해운대해수욕장 내 샤워·탈의장 4곳 중 1곳, 간이 샤워장 1곳만 운영하는 등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의 편의시설도 대부분 운영하지 않는다. 오는 7월 해수욕장이 전면 개장되면 이들 편의시설이 개방된다. 
 
해운대구는 다음 달 1일 조기 개장을 앞두고 코로나19 제로(0)를 목표로 비대면 스마트 방역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코로나19 확산과 접촉 감염 방지를 위해 피서 용품 판매소 17곳에는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도입하고 발열 체크기를 설치해 방문객 이력을 관리하고 발열 여부를 확인한다.

 

“해수욕장 방문객은 안심콜 등록해야”

부산지방 낮 최고기온이 23도의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5월 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시민과 외국관광객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선텐과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지방 낮 최고기온이 23도의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5월 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시민과 외국관광객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선텐과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송봉근 기자

  
또 해수욕장 이용객을 위해 ‘안심콜’을 도입한다. 안심콜은 해수욕장 이용객이 지정된 번호로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시간·전화번호 등이 등록되는 시스템이다. 안심콜은 해운대해수욕장이 070-7883-9844, 송정해수욕장이 070-7883-9843번이다.     
 
해운대구는 단속 인원을 투입해 밤낮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행위와 무질서 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 백사장에선 5인 이상 집합금지와 2m 거리를 둘 수 없는 경우 마스크 착용 같은 방역 수칙이 의무화된다.
 
두 해수욕장 근무자 전원에게는 ‘체온스티커’를 붙여 발열을 관리한다. 체온스티커는 손목이나 손등에 붙이면 정상 체온(37.5℃) 초과 시 스티커 색깔이 변해 24시간 발열을 체크할 수 있다.
 
 

5인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 위반 단속 강화 

지난해 8월 17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을 찾은 서핑족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핑을 배우고 있다. 송봉근 기자

지난해 8월 17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을 찾은 서핑족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핑을 배우고 있다. 송봉근 기자

오는 7월 전면 개장 때는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의 모든 샤워·탈의장 입구에 ‘키오스크’를 설치해 샤워부스별 사용 여부를 안내하고, 이용요금 결제 전 전화번호 입력창을 만들어 방문 이력을 관리할 계획이다. 화장실, 샤워·탈의장, 임해봉사실 같은 해수욕장 내 29개 집단 다중이용시설은 매일 정해진 시각에 소독과 환기를 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지난해 60명이었던 민간 안전관리 요원을 100명으로 대폭 늘리고 제트스키 같은  자체 수상구조 장비를 확충해 인명사고 없는 안전한 해수욕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사고 예방을 위해 물놀이금지구역 해양 상공에는 드론을 띄워 정찰하고 이안류 발생도 감시하기로 했다. 
 
김성철 해운대구 해수욕장 운영팀장은 “코로나19 와중인 지난해 6~8월 해운대해수욕장에는 683만명, 송정해수욕장에는 158만 명이 다녀갔으나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며 “오는 7월 전면 개장 때는 해수욕장 내 행위제한 행정명령으로 방역수칙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낮 최고기온이 23도를기록한 지난 4월 20일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파라솔 뒤로 서핑동호인들이 서핑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의 낮 최고기온이 23도를기록한 지난 4월 20일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파라솔 뒤로 서핑동호인들이 서핑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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